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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본동이야기]/송파 이런저런소식

잠실,5단지,새마을시장,방이 송파대로 30만평 상업지역으로 바뀐다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08. 2. 22.
서울신문 2005-03-03 09:06]


[서울신문]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와 신천 새마을시장 등 올림픽로지구와 풍납지구 주거지역 22만평이 상반기 중에,

송파대로 위례성길 방이 등 9개 지구 8만평이 하반기에 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으로 바뀐다.

서울시와 송파구가 2010년 이후 이 곳을 강남 테헤란로와 광화문·을지로 등 도심에 버금가는 기업 업무 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청사진이다.

 

잠실5단지 30층 이상의 상업주거지역으로
 
송파구가 2일 밝힌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사업의 골자는 제2종일반주거지역과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묶여 있는
지역을 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하고, 소규모 필지를 대규모로 묶어 규모화하는 내용이다.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는 대규모 건물들을 지을 수 있게 하려는 취지에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1차로 추진되는 올림픽로지구의 상업지역화. 잠실 롯데월드 등 지난 98년 수립된
기존 도시계획의 상업지역 외에 주공5단지와 신천동 신천시장, 방이동 먹자골목이 추가됐다.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주공5단지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5000여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이곳의 용적률은 현재 230%에서 800%까지 대폭 향상된다.
 
이에 따라 단지의 올림픽로 쪽으로는 30층대의 업무용 빌딩들이 들어설 수 있다.
나머지 지역은 20∼30층대의 주상복합건물을 지을 수 있다.
 
소규모의 상가와 모텔 등이 밀집돼 있는 신천시장과 방이동 먹자골목은 종상향과 규모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대규모 업무·상업 지역으로 다시 태어난다.
송파구는 내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계획안에 대해 주민열람공고를 실시한다.
 
송파구 연내 용도변경
 
이어 구의회 의견 청취와 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정·보완한 뒤, 다음달에 시 도시계획위에 상정해
올 상반기까지 계획안을 확정한다는 복안이다
.
계획안이 확정되면 2010년까지 잠실역을 중심으로 남서쪽은 롯데월드, 남동쪽은 제2롯데월드,
북동쪽과 북서쪽은 롯데캐슬 등 대규모 주상복합과 업무용 빌딩이 들어서게 된다.
 
구 관계자는
“계획안이 확정되면 잠실역 사거리 지역을 부도심으로 승격하는 ‘잠실부도심’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파구는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1차 사업이 끝나는 대로 2차 사업을 추진한다.
2차 사업 대상지는 송파대로, 위례성길, 방이, 삼전, 석촌, 개농, 거여, 마천, 오금지구 등 9개 지구 8만평.
모두 36만평에 해당한다. 송파구는 세부 계획을 마련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으로 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T자형 업무지대
 
2차 사업의 핵심은 송파대로의 업무지역화. 송파대로지구와 석촌지구가 상업지구로 바뀐다.
역세권이 대상인 나머지 지구에는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선다
.
2차 계획안대로라면 송파대로변은 오는 2008년 들어설 문정법조단지와 연결된다.
올림픽로와 송파대로에 대단위 T자형 업무·상업 지구가 들어서게 되는 셈이다.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기업유치팀을 운영하는 송파구는 지난해에만 102개 업체를 유치했다.
이유택 송파구청장은 “송파구는 몇십년째 몸만 커졌지 새 옷으로 갈아입지 못했다.”면서
“2010년 이후에는 이미 포화된 강남권 대신 송파가 기업의 새 둥지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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