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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母(애모) 愛母(애모) 참 슬프다 누구나 가는 길 인 줄 알면서도 한 여인의 삶을 빌려보면 마음이 애잔하고 짠하다 누구는 부인 사모님으로 누구는 마누라 애엄마 어이~로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평생 불러주는 이름이 다르니 참 씁쓸하다 여자의 일생 누구나 그러하듯 돌이켜 보면 할 말 못 할 말 가슴에 움켜쥐고 가정에 평화를 위해 참아내며 인내하는 여인의 삶이 참 가엽다 어느 시골 한적한 마을에 참한 여인이 있었다 철부지로 살아온 참한 여인은 어느 남자를 만나 한 가정의 부인으로 아내로 애들 엄마로 며느리로 자리하며 가난과 고된 시집살이가 시작이다 이럴 줄 모르고 시집만 가면 천상낙원에서 호의호식 할 줄만 알고 꿈을 찾아 왔을 그 여인 꿈은 사라지고 고생 시작 종이 울렸다 이렇게 고되고 슬플 때면 부지깽이로 장단 맞추고.. 2023. 2. 23.
虛潭 :조성열 [육사 ?기) 문우회장 갈헌 이동근님이 虛潭 조성열에 대한 ] 虛潭 조성열은 대위 때 공무원으로 전직하여 총무처에서 분골쇄신의 마음으로 근무하여 국장의 반열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올해는 모두가 기피하는 동기회장 직을 맡아 마당발처럼 종횡무진으로 활동하며 그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특히 동기회장의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그렇게 즐거울 수 없고, 내 인생 화룡점정의 순간이란 말을 들을 때 허담의 인간됨됨이를 다시 한번 보게 되었다. 퇴직 후 유학에 다시 입문하여 언필칭 ‘인의예지신’을 말하고 있는데, 존경스러운 점은 언행일치·지행합일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점은 고급장교와 고급공무원으로 퇴직한 모든 동기생이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빈 못’(虛潭)으로 해석할 수 있는 호는 무엇을 말하고.. 2023. 2. 16.
달라고 하면 줘라 달라고 하면 줘라(때가 있는 법) 달라고 하면 줘라 내가 불편하지 않거든랑 부족하지 않을 만큼만 쥐고 어차피 놓고 갈 짐인데 내 것이란 게 어디 있느냐 잠시 빌려 쓰는 것뿐인데 많으면 많은 만큼에 무거운 짐 쌓이면 쌓인 만큼의 고된 무게 내리면 내린 대로 비우면 비운대로 나눔의 삶의 가치를 찾아서 네 것 내 것이란 부질없는 욕심 부족하지 않거든랑 주어라 내 복은 내가 지어가는 것 삶이란 결국 "공수래공수거"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것 태어날 땐 순서가 있지만 운명이란 순서가 없는 법 내일의 기약도 모른 체 오늘을 살아가는 속물이거늘 모든 건 때가 있는 법 필요로 할 때 주어라 2023. 2. 2.
짐() 짐 살면서 쌓인 짐이 많다 공짜로 태어나서 얻은 것 많으니 그게 다 짐이로다 세월이 쌓이면 쌓을수록 더 큰 짐이 모이니 내리는 연습도 하면서 천천히 가자 2023.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