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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고도원**1013

사람들이 너무 좋아졌다 사람들이 너무 좋아졌다 언제부터인가 주위 사람들이 너무 좋아졌다. 좋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고마운 사람들이 너무 많다. 부모형제는 그렇다 치고 도예선생님, 학교의 교장, 교감선생님, 같이 사는 옆방 아줌마, 카센터 아저씨, 교회 전도사님, 학부모님들, 모두 고마운 분들이다. - 박정.. 2016. 8. 18.
주워 담을 수 없는 것 주워 담을 수 없는 것 별 뜻 없이 가볍게 던진 말이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평생 잊지 못할 상처로 남을지 모릅니다. 누군가 혹은 어떤 일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생각을 멈추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보세요. - 신준모의《어떤하루》중에서 - * "아빠 때문에 죽고 싶어." 화가 나고 .. 2016. 8. 13.
죽어라 현장을 파고드는 사람 죽어라 현장을 파고드는 사람 어떻게 보면 제가 살아온 길이 참 단순합니다. 남들 다 꺼리는 현장만 죽어라 판 거니까. 그래서 그전부터 저를 아는 사람들은 제가 아직도 어느 공장 사장인줄 알아요. 공장 사장 맞습니다. 공장 사장하다가 공장이 여러 개로 늘면서 사장들한테 자리 내주.. 2016. 8. 13.
그때마다 조금씩 가벼워졌다 그때마다 조금씩 가벼워졌다 내 한숨을 먹으며 자란 토란잎은 내 근심거리보다 얼굴이 더 커졌다 저 넓은 잎에 무거운 마음을 많이 기대었다 녹색의 이파리는 내 어두운 얼굴을 이리저리 굴리다 바닥에 쏟아버리곤 했다 그때마다 나는 조금씩 가벼워졌다 - 한순의 시집《내안의 깊은 슬.. 2016.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