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 보물창고 열리는 날
4월 28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탄생한 날
그런데 중요한 건
나의 소중한 보물 창고가 열리는
날이기도 하다
60여 년 동안 쌓아 놓았던 보물 봇다리가
열리는 오늘이다
한 마을에서 태어나 70년 가까이 함께 보낸 어찌 보면 우린 특별한 친구다
피를 나눈 형제보다 더 가까운 사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찐찐 찐이다
그동안 몇 명의 친구는 뭐가 그리 급했는지 세상과 영원히 이별하고 저 세상에서 우릴 지켜보며 터를 닦아놓고 기다리고 있지나 않을까? 하는 아쉬움 그리움이...
인생 잠깐 왔다가 누구나 간다
영원한 건 없다
오래 산다는 건
세상에 나와서 좀 더 지체하는 것뿐이다
이젠 우리가 산 날 보다
살아갈 날이 짧다
아무리 100세 시대라고 해도
시간은 기약이 없다
기다려 주질 않는다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
숫 한 고비와 유혹을 이겨내고 견디며 70 고비를 넘기려 준비하고 있다는 게 얼마나 대견하고 자랑스러운 지 모르겠다
건강하게 숨 쉬고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 지 지켜만 봐도
행복하고 눈물이 난다
세상 참 좋은 세상은 세상이다
예전 같으면 60년을 길게 살았다며 환갑잔치 환갑만 넘겨도 장수했다느니
할 때가 불과 몇 년 전 이야기
그때를 생각하면 우린 벌써 저 세상 사람?
그런 여유 있는 마음으로 남은 삶은
덤 보너스가 아닐까?
그것만으로도 우린 복 받은 거 아닌가?
이제 남은 삶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좀 더 넓게 크게 보고 돌아보며
즐겁게 보람 있게 뜻깊은 시간을
만들며 가야겠다
이번에 친구들 건강한 모습 감사하고 친구를 위해 기꺼이 참석한 친구들이 고마웠다
그리고 친구들을 위해 통 크게 맘을 써준 송용섭 친구 외 김재환 유태종 권희식 홍성칠 김세동 후배님의 찬조 감사합니다
그리고 불편함을 마다 하지 않고 흔쾌히 허락한 조경순 시골밥상 너무 맛있게 잘 먹었고 편안하게 잘 보냈고요
유태종 두릅나물
조남치 종합 과일. 조윤연 시원한 수박
박민수 명품 인절미 실컷 먹었고
참석을 했던 안 했던 모두 한마음으로 고맙다는 말 대신 전합니다
또 한 일손을 놓고 기꺼이 안전운행으로
보령터널을 지나 안면도 대천 바닷가 구경 시켜준 백병광 성광현 장인석 그리고 매사 일을 추진하는 조남치 회장님 께도 덕분에 좋은 추억 하나 보물 창고에 저장할 수 있게 해 줘서 감사하단 말을 전합니다
덕분에 합곡초 2회 동창회 칠순, 전야 여행은 여기서 1막을 내린다
다음 2막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는 날을 기약하며 우리 모두 건강하게
아자 아자 "파이팅" ㅉㅉ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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