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별곡
최규학
단풍은 일곱 빛깔
무지개 치마
산에서 들에서
강강수월래 강강수월래
혼불이 되어 비행기가 되어
공작새 날개가 되어
둥글게 둥글게
단풍은 가을볕에 취한 노승
낮잠을 자다가
나무 아미타∼ 불
나무 아미타∼ 불
단풍은 식어가는 너의 심장
무심한 바위가 흘리는
붉은 눈물
[나의 이야기]/최규학·시집만들기
단풍 별곡
최규학
단풍은 일곱 빛깔
무지개 치마
산에서 들에서
강강수월래 강강수월래
혼불이 되어 비행기가 되어
공작새 날개가 되어
둥글게 둥글게
단풍은 가을볕에 취한 노승
낮잠을 자다가
나무 아미타∼ 불
나무 아미타∼ 불
단풍은 식어가는 너의 심장
무심한 바위가 흘리는
붉은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