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드라미꽃
최규학
늘 가던 길가에 네가 있었다
늘 보던 꽃 속에 네가 있었다
나는 한 번도 너를 꽃으로
바라보지 않았다
나는 언제나 너를 구름 속의
낮달처럼 지나쳤다.
어느 날 문득
네가 보였다
너는 장미보다 빨간 맨드라미꽃이었다
너는 심장처럼 뛰는 맨드라미꽃이었다
네가 꽃으로 보이는 순간 내 가슴에서
지진이 일어나고 화산이 폭발했다.
네 사랑이 용암처럼 흘렀다.
너는 하늘아래 가장 뜨거운 꽃으로
다가왔다
맨드라미꽃
최규학
늘 가던 길가에 네가 있었다
늘 보던 꽃 속에 네가 있었다
나는 한 번도 너를 꽃으로
바라보지 않았다
나는 언제나 너를 구름 속의
낮달처럼 지나쳤다.
어느 날 문득
네가 보였다
너는 장미보다 빨간 맨드라미꽃이었다
너는 심장처럼 뛰는 맨드라미꽃이었다
네가 꽃으로 보이는 순간 내 가슴에서
지진이 일어나고 화산이 폭발했다.
네 사랑이 용암처럼 흘렀다.
너는 하늘아래 가장 뜨거운 꽃으로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