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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虛潭(허담)조성열·글모음

주역嘉語(가어)10 -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21. 1. 13.
주역嘉語(가어)10 -


□옛 성현들의 말씀과 지나간 행실
을 많이 알아 덕을 쌓는다.

□사람의 지혜가 쌓이는 것은 학문
으로 말미암아 커지니,옛 성현의
말씀과 행실을 많이 들어서 자취
를 상고하여 쓰임을 관찰하고 말
을 살펴 마음을 찾아서 알고 얻어
덕을 쌓아 이룸에 있으니..

□天衢(천구)는 하늘의 길이니,허
공의 가운데를 이르는 바,구름 기
운과 나는 새가 왕래하기 때문에
'천구'라 이른 것이다.
천구의 형통함은 형통함이 광활
하여 가리움과 막힘이 없음을 말
한 것이다.

□사람이 강함을 귀하게 여기는 까
닭은 능히 서서 욕심에 굽히지 않
기 때문이요,밝음을 귀하게 여기
는 까닭은 능히 비추어 바름을 잃
지 않기 때문이다.이미 하고자 하
는 바에 혹하여 바름을 잃었다면
무슨 강하고 밝음이 있겠는가.
천하게 여길 만한 것이다.

□언어를 삼가 덕을 기르고 음식을
절제하여 육체를 기른다.

□군자가 보통사람보다 크게 뛰어
난 까닭은 홀로 서서 두려워하지
않고 세상을 피하여 은둔하여도
근심함이 없기 때문이다.
천하가 비난하여도 돌아보지 않
음은 홀로 서서 두려워하지 않음
이요,온 세상이 인정해 주지 않아
도 뉘우치지 않음은 세상을 피하
여 은둔하여도 근심함이 없는 것
이다.이와 같이 한 뒤에야 스스로
지킬 수 있으니,이 때문에 보통
사람보다 뛰어남이 되는 것이다.

□해가 아래로 기울때의 밝음이니,
해가 기울면 장차 지게 된다.
이치로 말하면 성하면 반드시 쇠
함이 있고,시작하면 반드시 종말
이 있는 것이 떳떳한 도리이니,
이치를 통달한 자는 이치에 순종
하여 즐거워한다.
사람이 마칠적에 이치를 통달한
자는 떳떳한 이치를 알아 천명을
즐거워할 뿐이어서 떳떳한 일을
만남에 즐거워하니,마치 질그릇
을 두드리며 노래함과 같은 것이
다.

□해가 이미 기울었으니,밝음이 오
래갈 수 있겠는가.그러므로 인물
을 구하여 일을 계속하게 하고,
물러나 처하여 그 몸을 쉬어서 떳
떳함을 편안히 여기고 순리에 처
하니,어찌 흉함이 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