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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정(고향)소식]/심장같은 친구얘기

[부 고]친구 김주동 [친구의 죽음]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20. 10. 9.

친구 김주동 부고

[訃告] 저의쌍둥이형
故 김주동님께서 별세 하셨기에
아래와 같이 부고 전해드립니다.

■ 빈소: 길병원 장례식장 5층 특실
(주소 : 인천 남동구 인주대로 653번길 56, 전화 032-460-3443)
■ 발인 : 10월 12일 (월요일)
■ 장지 : 충남 서천군 문산면
■ 연락처:
장남 김준현 010-4522-8881
동생 김세동 010-9348-5675

마음 전하는곳
신한은행 110-428-888370 김준현


친구의 죽음

최규학

슬픈 소식 중에 친구가 죽었다는 소식 보다 더 슬픈 것 있을까
허망한 소식 중에 멀쩡하던 친구가 갑자기 죽었다는 소식 보다 더 허망한 것 있을까
함께 땅위에서 놀다가 마지막 인사도 없이 하늘로 떠났구나
하늘 길이 더 좋을지는 모르겠지만
차가운 눈물 방울 주룩주룩 떨어지는구나
눈물의 맛이 쓰고 시고 짜기로서니 맵기는 웬말이냐
단풍도 들기 전에 나뭇잎 떨어졌구나
홍시가 되기 전에 감잎 먼저 시들었구나
기왕에 하늘에 올랐으니 구름 되어 못 가본 곳 가보고
새가 되어 자유롭게 날거라
영원히 죽지 않는 별이 되어 반짝이거라
밤하늘 뭇별 중에 유난히 빛나는 별 있으면
그건 아마도 친구의 영혼이 맑은 때문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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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네요
누구보다 동생이신 세동님이
또 다른 슬픔이 있을거라
위로합니다
많이 슬프네여
부디 좋은곳에 가서
평안히
죽어서까지 몸을 희생하는 모습에 감동에 감동을
고맙고 감사하고
김주동이 우리 친구였다는 게 자랑스럽고 덕분에 행복했어는데 많이 아쉽고
그리울 것 같습니다
동생이 많이 도와줘서 잘 있다는 소식도 들었었는데
진짜 허망하게 ㅠㅠ
몸을 기증한다는 속식을 듣고
또 한번 김주동을 다시봤고
가족분들께 워로와 감사드립니다
김세동님 고맙고 감사해요
김주동
좋은 곳에 가실 수 있도록
기도하고 빌겠습니다
마음씨 넓고 깊고 친구들 배려하고 속깊은 주동이
부디 부디 다시 못울 먼 길
편안히 잘 가 요

괜히 주절주절 했습니다
김세동님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