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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나의이야기

노파심 그리고 되새김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8. 1. 22.

노파심 그리고 되새김

 

 

나 혼자 짝사랑하는 건 아닌지

사람을 너무 좋아하다 보니

괜히 떡 줄 사람은 생각지도 않는데

김칫국만 마시는 건 아닌지

어떤 땐 왜 이러지 하는

내 맘 나도 모르겠다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천성이 바보라서인지 안 된다

이러다가 마음에 상처받는 건 아닌지

조심조심 해보지만

답이 없다

에이 모르겠다 

좋은 건 좋은 거다

 

누가 뭐라 하든 말든

나는 나다 누구도 아닌 나 나답게 자존감 충만하게

내가 보고 느낀 감정 그대로  

어떤 사물을 보더라도 좋은 걸 먼저 보자

 

나쁜 것은 쉽게 잊어버리고

가슴에 머리에 오래 담아두지 말자

늘 한결같아야 하고 처음처럼 초심을 잊지 말 것

겸손은 나를 만드는 단단한 뿌리 같은 것이란 걸

바보같이 보일지 모르지만

결국은 이기는 힘이라는 거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 걸

다시 한번 마음에 되새기며

노파심에 낙서해본다.

 

      ===2018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