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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나의이야기

[산행기]용마산~ 아차산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5. 4. 16.

 

[산행기] 용마산~아차산

 

 

용마산역에서 오르막길

아파트 마당을 가로질러

산 언덕길로 약 20여 분 타박타박 오르다 보면

산 중턱 전망 좋은 "용마산정"

그냥 지나갈 수 없게 한다

기암 귀석과 복잡한 서울 풍경을 잠시 감상하노라면

또 다른 분재 같은 소나무가 나를 유혹한다

 

오랜만에 복잡한 마음을 접고

맑은 공기 마시며 오르는 길옆엔

진달래 개나리 산벚꽃들이 눈을 쉴 새 없게 만들고

봄을 맘껏 느끼게 한다.

한눈에 펼쳐지는 한강, 동서남북 서울 시내

참 복잡하게도 생겼다

그런 틈에 끼어 숨을 쉬고 있다는 게...

 

이런저런 공상하며 가쁜 숨을 몰아쉬다 보니 

어느덧 정상

그다지 높지도 않은 산을 헉헉거리며 오르다니

그동안 얼마나 운동을 안 했으면...ㅠㅠ

 

늘 산에 오면 자연 앞에 숙연해진다

"자연은 위대하다."

"자연은 거룩하다."

순응하며 적응하며 말없이

지키고 있다

믿음직한 큰형님 같고

든든한 부모님 같다

자연은

그냥 묵묵히 해낼 뿐이다.~^^

 

 

   ==20150412=

 

큰바위얼굴,

 

 

*아차산 대성암 뒷산능선 밧줄을 타고 오르락 내리락, 멀리 하남시, 워커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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