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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본동이야기]/송파 이런저런소식

잠실동 신천역 주변 "신천먹자골목"//2008년10월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0. 10. 25.

잠실동 신천역 주변"신천먹자골목" //2008년10월10일= 옮긴글//

 

1977년 허허벌판인 자리에 잠실성당(신천성당)이 자리잡으며, 주변에 아파트와 주택공사가 시작되면서 당시 송파구란 이름이 없을 때부터

종합운동장과 신천역 사이에 인구가 모이기 시작하였다. 도로공사와 주변빌딩이 생기며, 새마을시장으로 불렸던 상권 근처로 사람들이 유입되고 이 인구의 소비층을 소화시키게 되면서 1986, 1988 아시아게임과 올림픽이 유치되고 상권이 발전하게 되는데 이 일대가 바로 '신천먹자골목'이다.
잠실주공아파트 1~5단지와 잠실본동 주택단지, 우성, 아시아선수촌등 주변 주거지역의 거주인구들과 성내, 풍납, 천호동등 송파, 강동구 지역에서 유입되는 인구들의 소비를 한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다는 것은 '신천먹자골목'의 상권을 거대화 시키는 데 충분하였다. 
 
1. 위치 
 
신천역4번출구에서 종합운동장방향으로 대로변과 신천역3번출구에서 새마을시장으로 연결되는 도로변, 성당을 중심으로 맥도날드에서 성당을지나 잠전초등학교라인, 성당을 중심으로 아시아공원입구에서 잠실3단지 방향라인등으로 나눌수 있다. 그중 신천역4번출구에서 맥도날드점포, 맥도날드에서 성당까지 성당에서 아시아공원방향으로 휘트니 커피매장, 성당에서 장원보쌈점포까지를 메인 상권으로 두고, 골목골목 이면에도 많은 점포들이 자리잡고 있다.
현재 잠실3단지와 4단지가 재개발 후 입주를 하면서 신천역3번출구에서 석촌호수 방향으로 신축건물이 생기면서 금융권과 메이저 브랜드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신천역을 중심으로 동쪽으로 롯데월드와 서쪽으로 삼성역 강남상권이 있어서 강남과 송파의 경계선이기도 하다. 
  
 
2. 소비계층 
 
2002년 월드컵 이후 하반기 부터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상권분위기 자체에 경기침체로 점포 간판이 한번씩은 대부분 바뀔정도로 상권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그 시점이 바로 2003년 부터 시작한 잠실주공아파트 재개발이며, 이때에 잠실 1~4단지, 시영단지등 2만여 세대가 이주를 하였고 이로인해 상권자체가 타격을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주변 부동산가격이 상승하면서 소비계층이 다양해지며,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다. 2007년 상반기에 3단지(3,696세대), 4단지(2,678세대)등이 입주하면서 대로변주변과 신천골목메인 입구로 메이저 브랜드등이 들어오면서 강남권이나 종로등에서 볼 수 있었던 점포들이 입점하기 시작했다.
주거지역의 거주인구와 청소년, 20대등의 소비에 한계가 있었던 상권에 주변부동산의 개발로 빌딩,상가등이 들어서면서 소비계층이 한층 다양화 해졌고, 점포들의 아이템도 한층 다양화해지면서 상권의 변화가 소비계층의 요구에 맞추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메인거리에서 약간 벗어나있는 점포들 중에도 서비스와 맛으로 승부하고 있는 점포들도 상당히 많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호프소주방이었던 '하자'사장 이승엽씨(39, 광진구거주)는 싼가격으로 젊은 층을 겨냥했지만, 업종을 일식퓨전요리전문점 '유키노하나'라는 점포로 업종을 변경하며, 서비스와 음식의 질로 승부하며 젊은 소비계층에서 30대이상 회사원들까지 섭렵하기 시작했다. 그결과 오픈4개월에 전년대비 300%이상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렇듯 재개발이후 상권의 변화는 빠르게 발전되고 있으며, 그 주변의 개발로인한 소비계층의 이동도 많은 변화를 이루고 있는 실정이다. 
 
3. 업종분포도 
 
- 매출수준비교
 
* 요식업 및 외식점 'A'브랜드 평당 월평균 매출
 
신  천  역 : 85만/평,월  (30~40평기준 : 2,550~3,400만/월)
전국 최고 : 243만/평,월 (30~40평기준 : 7,200~9,700만/월, 서울 대학로)
전국 평균 : 100~110만/평,월
 
* 편의점 'B'브랜드 하루평균 매출 
 
신  천  역 : 182만/일
전국 최고 : 542만/일 (서울 역삼동)
전국평균 : 150~160만/일
 
* 화장품 'C'브랜드 월평균 매출
 
신  천  역 : 4,800~4,950만/월
전국 최고 : 3억4,780만/월 (서울명동)
전국 평균 : 4,900~5,000만/월
 
(2006년 12월 통계) 
 
위의 통계로 보면 2007년 주변 아파트등 주거단지의 입주후에는 매출이 어느정도 늘어날거라고 생각하지만, 아직까지 일회성 유흥업소등의 상권으로 인식되어 있어 복합문화공간의 도입으로 요식업뿐만 아닌 문화소비와 판매점의 아이템 다양화등으로 상권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다들 말을 한다. 10대와 30대보다는 아직까지 20대의 문화를 주류를 이루고 있고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가 하루매출의 전부를 이룰 만큼 유흥상가 이미지가 아직까지는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
GS리테일 점포개발담당 이창수과장은 "2008년이후 노후건물은 리뉴얼이 활발히 진행될 것이며, 저가 주점들이 세계맥주전문점이나 칵테일 바등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 말을 한다.
신천역4번출구에서 맥도날드까지는 판매점과 안경점, 병원, 금융업등이 입점이 활발하며, 맥도날드에서 성당까지와 성당에서 휘트니 커피매장까지 접근성이 좋은 1층에는 주점과 고기집등 음식점, 2층이상 지하는 Bar나 호프, 퓨전일식주점등이 대부분 자리를 차지하며, PC방이나 노래방등이 성업을 이루고 있다.
접근성이 좋은 1층의 경우 15평이상의 점포 권리는 A급(메인)과 B급(이면라인)이 1억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24시간 운영중인 분식집의 경우 일매출 200만이상 올리고 있는 매장은 권리만 6억을 부르고 있다. 하지만, 주변의 시세에 비해 저렴한 점포를 구하고, 아이템의 차별화를 이루어 매출에 이익을 본 사례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신천먹자골목의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분위기나 희망은 다른 어떤것 보다도 주변 주거지역의 아파트 입주를 들 수 있다. 2007,2008년 하반기 까지 2만5천여 세대의 입주 인구와 20대의 유흥소비문화에서 가족단위, 회사원등의 소비계층 다양화도 신천먹자골목의 부흥을 한층 부추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