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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나의이야기

고향색각(2)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1. 4. 7.

 

고향색각(2)

 

  글/조

 

그리운 고향 생각에

헛걸음질하며 마음이 휑합니다

해 질녁 서쪽 하늘 바라보며

뭔지 모를 허함이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고향이라는 단어에

콧날이 시큰해져 옵니다.

어느새 나도 모르게

물이 콧물되어 주르륵 흐릅니다.

 

꿈속에도 늘 고향 꿈만 꿉니다.

어릴 적 놀던 언덕

엉구렁탕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다

짓눌려 잠에서 깨어납니다.

 

고향이라는 달콤하고 단어

엄마 품속같이 포근한 

무언가 다 용서가 될 것 같은

"고향" 가슴 찡한 말입니다.

 

  =201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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