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고 유익한 명당 이야기 (포은 정몽주와 이석형의 묘) - 4
정몽주와 이석형의 묘(경기도 용인시 모현면 능원리)
포은 정몽주의 묘
이석형의 묘 (좌우에 2개의 명당 즉 쌍유혈이다.)
전설에 의하면 정몽주의 묘를 처음에는 豊德郡(풍덕군)에 썼으나 후
에 고향인 경북 영천으로 遷墓(천묘)할 때 緬禮行列(면례행렬)이 용인군 수지면의 경계에 이르자 앞세웠던 銘旌(명정 : 죽은 사람의 관직 성명을 적은 旗)이 바람에 날아가 現墓所(현묘소)의 자리에 떨어져 이곳에 安葬(안장)하였다 한다.
포은 정몽주선생의 묘는 을좌 신향에 술파, 저헌 이석형선생의 묘는 진좌 술향에 술파. 여기는 쌍유혈로 이석형의 묘소가 이 龍脈(용맥)의 主穴(주혈)이며 포은 정몽주의 묘소는 次穴(차혈)이다.
포은 정몽주 선생은 너무도 유명하여 설명은 생략하고 이석형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한다.
연안 이씨의 시조 茂(무)는 당나라의 장군으로 소정방과 함께 백제를 평정한 다음 우리나라에 귀화하여 황해도 연안 지방에 자리잡고 가문을 일으켰다.
樗軒(저헌)이란 호를 가진 이석형은 그는 세종 때 진사 생원 문과 등 三場(삼장)을 장원했고, 文臣重試(문신중시)에서도 장원을 했다 한다.
연안 이씨 가문은 조선시대에 相臣(상신) 8명, 대제학 8명, 청백리 7명, 문과급제자 250여명을 배출한 名門이다.
특히 이석형선생의 玄孫(孫子의 孫子)인 月沙 이정구는 조선시대에 손꼽히는 한문학의 대가로서 인조 때 좌의정과 정승 셋과도 안 바꾼다는 대제학을 역임하였다.
두 가문을 비교해보면 주혈과 차혈의 발음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는 독자 여러분들도 이해가 될 것입니다.
- 용어 설명 -
쌍유혈 : 여성의 가슴처럼 두개의 명당이 나란히 있는 것
遷墓(천묘) : 묘를 옮기는 일
을좌 신향 : 동남방과 서북방을 뜻함
술파 : 서북방을 뜻함
진좌 술향 : 동남방과 서북방을 뜻함
자료 : 한국풍수지리연구원 www.poongsoo.net
연구원 : 02-558-7889 , 원장 : 011-268-0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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