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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부동산 정보]/풍수.인테리어

전항수의 풍수지리와 재테크[Ⅲ.입지 선정에서의 풍수지리 응용 방법 ]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0. 7. 29.

전항수 (한국풍수지리연구원 원장 )
풍수지리학은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상생하며 살아가자는 자연 친화적인 학문입니다. 본 칼럼은 누구나 활용 할 수 있는 생활풍수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간간히 전통풍수도 다룰 예정입니다

 

Ⅲ.입지 선정에서의 풍수지리 응용 방법 .

 

입지 선정에서의 풍수지리이론은 일반 주택 뿐만이 아니라, 사무실, 가게, 공장 등을 비롯해서 경제 활동을 하는 모든 장소가 포함된다. 같은 업종이 한 지역에 있다하더라도 입지조건에 따라 잘되는 곳과 잘되지 않는 곳이 있다. 또 같은 건물에 입주한 사무실이나 가게라 할지라도 위치와 내부 구조에 따라 흥하고 망하는 회사가 생긴다. 물론 운영하는 사람의 능력이나 수완에 따라 영향이 크겠지만 좋은 자리는 사람이 몰려들고 올바른 판단을 하도록 해준다.

좋은 사무실이나 상가, 공장을 선정하기 위해서는 첫째 업종에 맞추어 주변의 입지 조건을 따져보고, 둘째 사업장에 맞는 위치와 층수를 고려하고, 셋째 내부 배치를 알맞게 해야 한다.

아무리 풍수지리적으로 좋은 길지라 하더라도 교통이 불편하다던가 업종이 주변 환경과 맞지 않으면 소용없다. 사무실이면 사무실에 맞는 입지조건을 선택해야하고, 상가는 상권이 형성되는 지점에 위치해야 하며, 공장은 소음과 공해 물류비 등을 고려하여 공장으로 적합한 장소에 있어야 한다. 그러나 장소는 각각 다르다 할지라도 길지(吉地)의 조건은 똑같다.

 

1. 입지조건(立地條件)

 

풍수지리는 전통적으로 존재해 온 부동산입지 선정활동의 하나로 볼 수 있으며, 장풍특수에서 풍과 수를 따서 일컬어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풍수라는 말은 바람을 막고 물을 얻는다는 뜻의 장풍득수를 줄인 말이다. 양택풍수는 주택의 방위나 구조등이 가족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살펴보는 것을 말하며 풍수이론의 대종을 이루어 왔다. 주거생활과 관련한 부동산 입지와 부동산 투자의 의사결정에도 풍수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기 시작하였다.

도시에서 사무실이나 상가를 선정하는데 용혈사수향(龍穴砂水向) 지리오결(地理五訣)을 모두 고려하여 좋은 위치를 찾기란 사실상 어렵다. 대규모 공사로 자연 지형이 많이 훼손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세히 살피면 본래의 자연지형을 유추해낼 수 있다.

 

1) 하천이나 도로가 감싸준 안쪽을 선택한다.

 

사업 할 지역을 결정했으면 그 지역에서 어디 지점이 좋은 땅인가를 살펴야 한다. 물론 풍수지리 이론을 모두 적용하여 좋은 장소를 찾아야겠지만 이는 어려우므로 우선 주변에 있는 하천이나 도로를 본다. 하천이 어느 쪽을 감싸주고 흐르는지를 살피고 물이 감싸주는 안쪽을 선택한다. 도시에서도 좋은 기는 물이 감싸준 안쪽에 모이기 때문이다. 본래 지세가 음인 산과 양인 물이 서로 산수교합하고 있었다는 증거다.

물이 감싸주는 안쪽에 본능적으로 사람들이 모인다. 어디 사람뿐이겠는가? 물고기도 마찬가지고 물가에서 먹이를 찾는 새들도 마찬가지다. 사람을 포함한 동물들은 본능적으로 제 몸에 이로운 환경 즉 기가 모인 곳을 찾는다.

반대로 물이 휘어 돌아가는 바깥쪽은 기가 모이지 않고 흩어지는 곳이다. 이러한 곳은 발전이 없다. 실재로 지도를 펴놓고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을 살펴보면 잘사는 동네는 모두 물이 감싸준 안쪽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업장인 사무실, 상가, 공장 등도 이러한 곳에 위치해야 발전이 있다는 것을 꼭 명심하기 바란다.

만약 물길을 찾을 수 없다면 큰 도로가 어디를 감싸주고 있는지를 살피면 된다. 본래 도로는 물길을 따라 낸 것이 많다. 대지와 빌딩은 음이라면 도로는 양이다. 풍수지리에서는 도로를 물로 보기 때문에 도로가 감싸준 안쪽이 그 반대쪽 보다 훨씬 길하다.

 

2) 뒤는 높고 앞은 낮은 전저후고(前低後高) 지형이라야 한다.

 

풍수지리의 원칙은 배산임수(背山臨水)다. 즉 뒤에는 산이나 언덕이 있어 높아야 하고, 앞에는 물이 있어야 하므로 낮고 평탄하고 넓어야 한다. 건물의 방향 역시 낮고 넓은 곳을 향해야 햇볕도 잘 들고 통풍과 배수도 잘된다. 그래야 따뜻하고 밝은 기운을 얻어 발전할 수 있다. 건물의 앞뒤가 모호할 때는 정문 또는 출입문이 있는 곳이 앞이다.

 

 

3) 경사가 심한 도로가 있는 곳은 피한다.

 

경사가 심한 곳에 있는 건물은 본래 산중턱이거나 용이 행룡(行龍) 과정에 있는 지형이다. 경사가 심하면 물이 곧장 빠져나가므로 기가 모이지 않으므로 재물도 모이지 않는다. 오히려 지출이 심해 오래가지 않아 파산하기 쉽다. 평탄한 곳을 고르되 지형은 주변보다 약간 높은 곳이 좋다. 일반적으로 혈은 약간 볼록한 곳에 있기 때문이며 수맥이나 물의 피해로부터 안전하다.

 

4) 주변에 높은 건물이 있어 응달 지는 곳은 좋지 않다.

 

도로가 T자나 Y자 모양으로 된 곳 맞은 편에 있는 건물은 살풍(煞風)을 계속 받아 좋지 않다.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위치이므로 호텔이나 상가 등의 위치로 좋을 것 같으나 화재와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도로 양쪽에는 높은 건물이 서 있으므로 도로를 따라 부는 강한 바람이 건물을 친다. 생기가 흩어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온갖 사악한 기운이 다 모여든다.

이러한 곳에 위치한 회사는 발전을 못하고 곧 도산하거나 사람들이 비명횡사하는 경우가 많다.

또 화재가 자주 일어나는 곳을 조사해보면 이러한 지형이 많다. 바람은 불을 불러들이기 때문이다. 음택(陰宅)에서도 광중에 바람이 들면 유골이 새까맣게 그을리는데 이를 화렴이 든다고 한다.

 

5) 도로나 골목의 막다른 곳에 위치한 건물은 피한다.

 

사무실이나 상가로 쓰려는 건물보다도 주변 건물들이 턱없이 높아 햇볕을 차단하면 압살(壓殺)을 당해 좋지 않다. 대개 고층건물과 건물 사이로는 강한 골바람이 형성되기 때문에 음곡풍(陰谷風)의 피해를 받는다.

 

6) 건물이 서있는 터는 직사각형으로 반듯한 것이 좋다.

 

건물의 마당은 재산을 관장하므로 매우 중요하다. 택지가 네 귀가 바른 직사각형 형태로 되어있으면 길상이다. 그러나 삼각형 모양이나 복잡한 각이 많은 택지는 흉상이므로 피해야 한다. 각이 진 부분에 담을 쌓아 택지를 네모반듯하게 하거나 불가피할 경우는 나무를 심어 각진 부분을 가려주는 것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