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나의이야기

누가 누구에 도움을 받는 건지?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09. 11. 18.

        누가 누구에 도움을 받는 건지?

         

          글/ 조성인

         

        누가 누구의 도움을 받고 주는 건지

        여유 있는 사람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이에게 도움을 주는 것

        과연 그런 걸까?

         

        봉사라는 이름

        마음에 사랑이 가득해서

        서로 돕고 사는 아름다운 이야기다. 

        그러나 그렇지만 않은 것 같다.

        누굴 위해 하는 일이 아니라

        나의 만족을 위한 일일 수도 있을 것이다.

         

        남을 위해 봉사를 한다는 것

        누구나 쉽게 말을 한다.

        마음은 있지만 실천 하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라고

        사람마다 각기 다른 만족을 향해 살아가고 있겠지만

        남을 돕고 봉사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임에는 틀림이 없다.

         

        한 공간에서 함께 숨을 쉬며 살아 있다는 증거요

        살아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행복이다.

        받는 자의 기쁨

        주는 이의 행복

        사랑이란 서로 공존하는

        아름다운 말이라는 걸 새삼 느낀다.

         

        내가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나에게 행복이라는 선물을 안겨줘서 고맙고

        아름다운 삶을 엮어 갈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준 그들에게 감사할 뿐이다.

         

          

        =20091112=

     

    '[나의 이야기] > 나의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함께  (0) 2009.12.12
    아침마당을 보며  (0) 2009.11.19
    가을 날에  (0) 2009.11.08
    하늘에 발을 담근다  (0) 2009.11.08
    폭우  (0) 2009.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