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잠실본동이야기]/송파 이런저런소식

제2롯데월드 슬그머니 설계변경 추진 논란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09. 10. 8.

제2롯데월드 슬그머니 설계변경 추진 논란

 
롯데그룹제2롯데월드용적률과 층수를 당초 계획보다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논란이 일 전망이다.

8일 행정안전위원회 김유정(민주당) 의원이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지난 9월16일 송파구에 당초 계획보다 용적률, 건폐율, 층수를 대폭 상향한 '제2롯데월드 건축허가 변경에 따른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해 수렴절차를 밟고 있다.

롯데측은 지난 3월31일 행정협의조정위원회 결정 당시 발표됐던 426%였던 용적률을 585%로 변경해 허용 용적률(600%)의 상한선 가까이 끌어 올렸고, 건폐율도 43%에서 51%로 올렸으며, 층수로 112층에서 123층으로 상향 조정해 사업을 추진중이다.

김 의원은 "롯데가 국가안보나 국민안전에 대한 우려를 무릅쓰고 허가를 했는데, 슬그머니 건물 규모를 대폭 늘려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설계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허용한) 원안대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변경된 설계안대로라면 건축 면적은 20% 가까이 증가하고, 연면적은 기존 62만m²에서 83만m²로 40%가량 늘어나며 건물의 밀집도를 의미하는 건폐율까지 8%포인트 높아진다"면서 "제2롯데월드 규모가 굉장히 커졌는데 송파구 교통 계획에는 이런 점이 반영되지 않아 심각한 교통난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시장은 이에대해 "송파구 교통 문제에 대한 대비책은 국토해양부와 협의해 마련해 놓았다"면서 "제2롯데월드가 용적률과 층고 등을 상향 조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 그에 따른 교통령이나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하게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제2롯데월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