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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나의이야기

찬 공기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09. 9. 8.

찬 공기

 

  글/조

 

이른 새벽 으스스한 꿈에 깨어보니

어젯밤 열어 놓았던 창문 사이로

찬 바람이 스며든다.

 

나도 모르게 너부러져 있는

이불을 끌어안고

발을 쏙 집어넣는다.

 

"덥다 더워" 하던 때가 어제였는데

어느새 찬공기 내려와

내 몸을 훔치며 여미게 한다. 

 

    =20090908=

 

 

 

#@$--꿈에 죽은 어린아이를 모르는 사람이 버리면서 나 한테 안겨주웠다. 

         그런데 그 아이가 눈도 뜨고 살아서 걸어 다니고 집수리를 한다면서 

          친구들이랑 밝게 웃으며 왔다갔다 하다가 새벽에 깨었다.

 

          꿈이 이상하고 선명해서 남겨본다.-2009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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