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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달인]/생활종합운동[탁구]

김연아의 행복한 눈물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09. 3. 29.

 

‘200점 돌파’ 김연아, 시청률도 웃었다 29.9%-점유율 53.7%

 

[OSEN=김민정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가 출전한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중계 방송이 29.9%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SBS가 중계한 김연아 선수의 연기 시간대 시청률은 29.9%, 점유율 53.7%로 김연아의 세계 신기록 못지 않은 높은 시청률을 나타냈다.

김연아의 경쟁 상대로 지목됐던 일본의 아사다 마오가 출전한 시간의 시청률 역시 25.7%, 점유율 48.4%로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경쟁자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김연아는 이날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1.59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역대 최고점인 76.12점과 함께 총점 207.71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연아는 사상 최초로 200점을 돌파한 여자 피겨 선수가 됐으며, 동계 올림픽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ricky337@osen.co.kr

 

김연아, "세계 챔피언 되겠다는 꿈 이뤄 기쁘다"
< 조이뉴스24 >

" 세계 챔피언이 되는 것은 내 꿈이었다. 그 꿈을 이뤄 너무나 기쁘고, 나 자신도 놀랍다. "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물론 여자 싱글 선수론 사상 최초로 200점 돌파까지 이룬 김연아(19, 고려대학교)가 감격적인 우승 소감을 전했다.

김연아는 2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1.59(기술 점수, 63.19 프로그램 구성점수 68.40)점을 얻어 쇼트프로그램 점수(76.12점)를 합쳐 총 207.71점으로 우승했다.

경기 직후 공식 인터뷰에 응한 김연아는 우승의 기쁨과 함께 사상 유례없는 고득점을 받은 데 대해 스스로도 몹시 만족한 모습이었다. 김연아는 " 쇼트프로그램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오늘 롱프로그램(프리스케이팅)에서도 좋은 점수를 내야겠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했다. 놀랄 만큼 높은 점수를 받아 너무 기쁘다 " 라고 말했다.

이어 김연아는 " 내년 올림픽 시즌을 앞두고 마지막 큰 대회였는데,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따내 기분 좋다 " 면서 " 내 연기와 점수 모두 만족한다 " 고 말해 내년 열리는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 대한 자신감을 밝히기도 했다.

김연아의 장내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관중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내줬고, 인터뷰를 진행한 장내 아나운서는 " 대한민국의 월드 챔피언 김연아 " 라고 거듭 큰 소리로 우승을 축하해줬다. 김연아는 세계를 사로잡은 밝은 미소를 맘껏 발산하며 세계 피겨 여왕의 자랑스런 모습을 과시했다.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