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2롯데월드 신축 허용할 듯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12.20 11:07 | 최종수정 2008.12.20 11:35
"총리실, 필요한 행정절차 검토 중"
활주로 각도 조정 방안 유력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정부가 서울 잠실에 지상 112층(555m) 높이의 제2롯데월드 신축을 허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지난 19일 제2롯데월드 신축 문제에 언급, "이와 관련된 결정을 내린 것도 총리실이기 때문에 '결자해지(結者解之)' 차원에서 총리실에서 풀어야 할 문제"라며 "총리실에서 필요한 행정절차를 방안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다만 "제2롯데월드 문제는 공군에서 제시한 4개 방안을 토대로 총리실에서 아직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어느 방안을 결정했다고 해서 다 끝나는 게 아니다. 관련된 행정절차도 매우 많다"고 말해 이 사안이 최종 결정된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빠르면 올해 안에 결론이 나겠지만 이제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해를 넘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07년 7월 당시 국무총리 산하의 국무조정실은 행정협의조정위원회를 열어 '초고층 건물을 건립할 때 비행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국방부 측의 의견을 받아들여 203m 이내에서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결정했었다.
따라서 당국자의 발언은 총리실이 당시 조정위원회의 결정을 번복하고 초고층 제2롯데월드 신축을 허용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관련 행정절차 및 소요 비용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정부는 총리실 주관으로 서울공항의 활주로 방향을 3도 또는 10도가량 조정하거나 서울공항을 폐쇄하는 방안, 롯데 측이 건물의 높이를 203m 이하로 낮추는 방안 등 공군에서 제시한 4개 방안을 토대로 다각적인 검토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 가운데 활주로 각도를 조정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yunmin623@yna.co.kr
활주로 각도 조정 방안 유력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정부가 서울 잠실에 지상 112층(555m) 높이의 제2롯데월드 신축을 허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지난 19일 제2롯데월드 신축 문제에 언급, "이와 관련된 결정을 내린 것도 총리실이기 때문에 '결자해지(結者解之)' 차원에서 총리실에서 풀어야 할 문제"라며 "총리실에서 필요한 행정절차를 방안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다만 "제2롯데월드 문제는 공군에서 제시한 4개 방안을 토대로 총리실에서 아직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어느 방안을 결정했다고 해서 다 끝나는 게 아니다. 관련된 행정절차도 매우 많다"고 말해 이 사안이 최종 결정된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빠르면 올해 안에 결론이 나겠지만 이제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해를 넘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07년 7월 당시 국무총리 산하의 국무조정실은 행정협의조정위원회를 열어 '초고층 건물을 건립할 때 비행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국방부 측의 의견을 받아들여 203m 이내에서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결정했었다.
따라서 당국자의 발언은 총리실이 당시 조정위원회의 결정을 번복하고 초고층 제2롯데월드 신축을 허용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관련 행정절차 및 소요 비용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정부는 총리실 주관으로 서울공항의 활주로 방향을 3도 또는 10도가량 조정하거나 서울공항을 폐쇄하는 방안, 롯데 측이 건물의 높이를 203m 이하로 낮추는 방안 등 공군에서 제시한 4개 방안을 토대로 다각적인 검토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 가운데 활주로 각도를 조정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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