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운수대통(행운)]/남는얘기

"기름값 걱정 없는 자전거를 탑시다"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08. 10. 15.

 

 

 

"기름값 걱정 없는 자전거를 탑시다"
반 덴 노르트 세계자전거聯회장 내한
연합뉴스

"인도 위의 자전거 도로는 무용지물입니다. 별도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드는 것이 자전거 타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우선입니다."

파스칼 반 덴 노르트(Pascal van den Noort·58·사진) 세계자전거연합회 회장은 14일 대전엑스포남문광장에서 열린 '자전거 이용 국민실천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
한국이 자전거 타기에는 좋은 환경과 조건을 갖췄다"며 "자전거 활성화를 위해서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비롯한 자전거를 타기 위한 안전 시설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기름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움직일 수 있는 수단인 자전거 이용의 필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면서 "자전거는 소음과 오염이 없고 재생 불가능한 자원을 소비하지도 않는다는 점 등의 장점이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자전거는 이용자로부터 에너지를 받고, 운동을 제공한다"면서 "자전거는 모든 이에게 적합한 평등한 교통수단이며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지속가능적 측면에서 최상의 교통수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전거 이용 확대를 위해 가장 막히는 도로와 교차로에 분리된 자전거 도로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또한 친(親) 자전거 수단을 증진하는 것뿐 아니라 차량의 이용가치를 떨어뜨리고 고(高)비용화하는 고강도 제한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 당근과 채찍을 병행하는 정책만이 자전거 이용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