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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본동이야기]/송파그림이 바뀐다

잠실·신천역 여관촌 없어진다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08. 7. 4.
잠실·신천역 여관촌 없어진다
업무용 빌딩 들어서
 
서울 송파구 지하철 2호선 잠실역과 신천역 일대의 여관촌이 점차 없어지고 업무용 빌딩이 들어서게 된다.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송파구 잠실동과 신천동, 방이동 등
올림픽로 일대 112만1878㎡에 대한 계획적인 개발·관리 계획을 확정했다.
 
이곳은 5년 전 상업지역·준주거 지역 면적 확대 여부를 놓고 시와 송파구가 줄다리기를 해온 지역으로,
앞으로 계획적인 개발 구상이 마련됐다.

정비대상 지역은 송파구청 뒤편에서 몽촌토성역에 이르는 방이지역, 잠실역 주변의 잠실지역,
신천역 뒤편 지역 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상업지역은 63만3420㎡, 주거지역은 48만8458㎡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이번에 신천역 뒤편 새마을시장 인근 지역과 석촌호수 동호쪽 방이동 일부 지역을 특별 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해,
도로와 공원 등 기반시설을 늘리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특히 방이지역과 신천역 주변의 상업지역에는 모텔형 숙박시설 건립이 전면 불허되고,
기존의 숙박시설이 중대형으로 업무용 빌딩이나 근린생활시설을 건립할 경우 높이를 크게 완화해 주기로 했다.
도로와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도 확충돼 도시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지역에는 88서울올림픽 당시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숙박시설을 집중 건립해

현재 방이지역에는 45.3%가 숙박 및 위락시설이며,

신천역 인근도 11%가 숙박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서울시 도시관리과 임춘근 팀장은 "특히 방이지역의 경우 숙박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리하고 유흥시설도 정비하는 대신

 대규모 업무용 빌딩을 들여 잠실지역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위는 이밖에 종로구 연건동의 대학로와 율곡로 교차로에 접해 있는 홍익대 대학로 캠퍼스 부지 6457㎡에 지하 6층,

지상 15층 높이의 건물을 건립하는 안도 통과시켰다.
이 건물에는 613석을 갖춘 공연장과 164㎡ 규모의 전시장, 625㎡ 크기의 공연연습장,

28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