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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본동이야기]/송파 이런저런소식

내달 서울 8천여가구 집들이..이달의 2배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08. 6. 2.
내달 서울 8천여가구 집들이..이달의 2배
송파구 잠실 5천여가구 한꺼번에 입주
연합뉴스
 
오는 7월 서울에서 8천여가구가 집들이를 하게 된다.

잠실주공2단지 입주가 7월말로 결정돼 5천여가구가 한꺼번에 집들이를 하게 되면서 입주 물량이 이달에 비해 2배 가까이 늘게 됐다.

2일 부동산정보회사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다음달 입주를 시작하는 서울지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7천772가구나 된다.

이런 규모는 이달에 입주하는 4천80가구에 비해 2배 가량으로 늘어난 수치로, 송파구 잠실동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리센츠’ 5천563가구의 입주가 내달말로 예정되면서 입주 물량이 크게 늘었다.

이 단지는 면적이 39-158㎡로 초소형에서 중대형까지 총 22개에 걸쳐 다양하게 구성돼 있으며, 신천역과 잠실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현재는 조합원의 명의변경이 금지돼 거래가 불가능하다.

강북권에서는 이달부터 시작된 은평뉴타운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으며, 불광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건설된 북한산힐스테이트 1차 603가구도 입주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 입주 물량은 올 들어 처음 경기지역을 초과하게 됐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37개 단지 총 2만1천762가구가 입주를 시작, 이달 입주하는 2만8천137가구보다 22%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지역에서는 과천 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3단지 3천143가구의 입주가 이달에서 내달로 연기되면서 이달의 7천247가구에 비해 크게 감소했으며, 인천은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준공이 예정되면서 7, 8월에는 입주가 거의 없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방에서도 역시 입주 물량이 크게 감소해 이달에 비해 4천여가구가 적은 1만1천667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스피드뱅크 관계자는 “잠실 지역에서 장지지구3단지의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데다 8-9월 송파구 내 매머드급 2개 단지도 사업 막바지에 이르고 있어 이들의 입주가 시작되면 강남권에 새 둥지를 틀려는 전세 수요자들의 갈증을 다소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