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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본동이야기]/송파 이런저런소식

이철우 사장 "제2롯데월드 원안 추진"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08. 4. 24.
이철우 사장 "제2롯데월드 원안 추진"
“백화점 베이징점 7월 오픈”
연합뉴스
 
이철우 롯데쇼핑 롯데백화점 대표는 서울 잠실에 추진중인 제2롯데월드를 원안대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4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유통학회 포럼에서 롯데쇼핑의 현안사업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잠실 제2롯데월드는 112층으로 건립될 예정으로 규모는 코엑스몰의 1.5배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제2롯데월드에는 명품 전문 매장인 에비뉴엘 2관, 각종 전문점과 카테고리 킬러 매장, 제조소매업 브랜드 점포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세부 계획을 밝혔다.

롯데는 그룹차원 숙원사업으로 서울 잠실 일대에 높이 555m, 지상 112층 규모로 제2롯데월드를 짓는 방안을 10여년 전부터 추진, 서울시의 승인을 받았으나 작년 7월 정부가 ’비행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국방부의 의견을 받아들여 계획안을 불허해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졌다.

이 대표는 해외사업과 관련해서는 “러시아 모스크바점에 이어 오는 7월 중국 베이징에도 백화점 점포를 열 예정으로 현재 인테리어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밖에 인도와 베트남에도 백화점 부지를 물색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베이징점은 영업면적만 3만6천㎡(1만880평)에 달하는 한국형 고급 풀라인 백화점”이라며 “중국 기존 백화점에는 잘 들어서 있지 않은 식품 매장을 강화하는 한국식 서비스로 중국 고객을 사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국내에서는 광주에 프리미엄아웃렛 매장을 오픈, 김해와 대구, 파주와 함께 4개 점포를 확정지었으며 토이저러스 등 카테고리 킬러 매장 확대와 롯데마트 점포 확장 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국내외 성장을 바탕으로 롯데쇼핑을 2007년 세계 유통기업 89위에서 2011년까지 30위권으로 진입시키는 한편 백화점 순위를 현재 세계 11위에서 2010년까지 10위권으로, 점포별 순위 역시 소공동 본점을 8위에서 5위로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입력 : 2008.04.24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