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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본동이야기]/송파 이런저런소식

송파신도시...4만9천가구 공급...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08. 2. 21.
 

송파신도시 2013년까지 4만9천가구 공급 확정…

2010년까지 통장 가입하면 입성 가능

송파신도시에서 아파트가 당초 계획대로 2009년 9월 첫 분양돼 2013년까지 총 4만9000가구가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이에 따라 2010년까지 청약통장에 가입하면 송파신도시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현재 전체 가구수의 50%로 계획된 임대주택이 43%로 줄어드는 대신 분양아파트가 그만큼 늘어날 가능성이 커 분양아파트 당첨 기회도 그만큼 늘어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이달 중 개발기본계획을 승인한 뒤 임대주택 비율을 이르면 6월로 예정된 실시계획 승인 때 조정할 방침이다.

개발계획승인이 나면 사유지에 대한 토지보상에 들어가 올해 안에 실시계획승인을 거쳐 시범단지 택지가 민간업체에 공급된다.

◆송파신도시 2013년까지 분양

1일 건교부와 토지공사에 따르면 송파신도시는 내년 9월 시범단지에서 4500가구가 1차 분양한다.

토공은 시범단지 위치는 남성대 골프장 터(92만㎡)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시범단지 이후 주택은 2010년 4500가구가 공급되고,한 해를 건너 뛰어 2012년과 2013년에 각각 2만가구가 분양된다.

분양 일정이 이렇게 잡힌 것은 후분양제가 적용되는 데다 2011년에는 군부대 이전 작업 때문에 아파트 분양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후분양제가 적용되면 2009년까지는 공정률이 40%,2010~2011년에는 60%,2012년 이후에는 80%를 넘어야 주택을 분양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2013년까지 주택이 분양됨에 따라 실수요자들은 2010년까지만 청약예금 및 청약부금에 가입하면 송파신도시에 입성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다만 무주택자들에게만 1순위 청약자격이 주어지는 가점제 물량은 당첨 가능성이 희박하다.

송파신도시 당첨 커트라인이 60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어,지금 청약통장에 가입해도 가입기간 항목의 점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가점제 물량은 전용면적 85㎡ 이하 75%,전용 85㎡ 초과 50%로 돼 있다.

반면 85㎡ 이하 아파트의 25%,85㎡ 초과 주택의 50%에 청약할 수 있는 추첨제 물량은 가점제와 무관해 당첨 기회를 노려볼 수 있다.

특히 추첨제 물량만 청약할 수 있는 유주택자들도 청약통장에 가입한 후 2년이 지나면 1순위 자격을 확보할 수 있어 당첨이 가능해진다.

다만 수도권에서는 '재당첨 제한 기준'에 따라 전용 85㎡ 이하는 10년,전용 85㎡ 초과는 5년 전에 당첨 경험이 있는 청약자는 재당첨이 차단되므로 이를 미리 고려해 청약통장 가입 여부를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임대주택 물량도 줄어들 듯

차기 정부에서 송파신도시 임대주택 비율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도 예비 청약자들이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현재 분양주택은 2만4465가구,임대주택은 2만4535가구로 각각 전체 가구수의 50%씩을 공급하도록 계획돼 있다.

토공 측은 임대주택 비율을 전체 가구수의 43%로,현행 계획보다 최대 7%포인트 정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현재 그린벨트 해제지역은 전체 가구수의 50%를 임대주택으로 지어야 하지만,송파신도시는 전체 면적의 86%가 그린벨트여서 이 중 절반인 43%만 임대주택을 지어도 되기 때문이다.

임대주택 비율이 7% 줄어들 경우 총 분양가구 수는 지금보다 3000가구 정도 많은 2만7000~2만8000가구로 늘어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만큼 청약자들의 당첨 기회가 늘어나는 셈이다.

그렇지만 임대주택 비율이 낮아지더라도 가구수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임대주택 가운데 10% 정도는 중·대형 주택으로 계획돼 있어 기존 주택규모대로 분양아파트로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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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