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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1336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윤동주의 시집《하늘과 바람과 .. 2016. 3. 10.
하늘 아래 딱 한 송이 하늘 아래 딱 한 송이 폭풍이 왔다 간 자리에 어여쁜 꽃 한 송이 아련하고 애틋하게 핀 한 송이 폭풍이 뿌리고 간 씨앗이 피워낸 꽃 하늘 아래 딱 한 송이 - 노영민의 시집《하늘 아래 딱 한 송이》에 실린 시〈하늘 아래 딱 한 송이〉중에서 - * 폭풍이 지나가면 다 쓸려갑니다. 그러나 꽃.. 2016. 3. 8.
봄, 나무에 물 오르는 소리 봄, 나무에 물 오르는 소리 아나스타시아 권유에 따라 나는 손바닥을 나무 기둥에 대고 그 나무가 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 소리는 고압 송전선 밑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와 비슷한 갈라지는 듯한 소리였는데, 그보단 좀 더 크게 울리는 소리였다. - 블라지미르 메그레의《아나스타.. 2016. 3. 8.
그대 이제 말하려는가 그대 이제 말하려는가 그대 이제 말하려는가 깊고 깊은 그 마음 그대 나인듯 나 그대인듯 그대와 나 두 손 꼬옥 잡고 세상을 걸어가자고 - 홍광일의《가슴에 핀 꽃》중에서 - *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건 사랑뿐입니다. 간디보다 더 위대한 그의 제자 비노바 바베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사.. 2016.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