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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고도원**1013

새날 새날 모질게 다시 마음먹고 눈뜨는 날 온갖 잡투성이 단칼에 베어버리는 날 어려운 말 쓰지 않아도 시가 되는 날 말과 글이 하나 되고 글과 삶이 하나 되어 꽃망울 터뜨리는 날 온전한 나를 찾는 날 죽어 다시 사는 날 - 여태전의 시집《꿈이 하나 있습니다》에 실린 시〈새날〉중에서 - * .. 2015. 5. 26.
산다는 것 산다는 것 산다는 것 지금 산다는 것 지금 멀리서 개가 짓는다는 것 지금 지구가 돈다는 것 지금 어디선가 갓난아기의 첫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것 지금 어디선가 병사가 다친다는 것 지금 그네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 지금 지금이 지나가고 있는 것 - 다니카와 슌타로의 시〈살다〉중.. 2015. 5. 26.
끈기 끈기 매일 나는 더 헌신하고 더 결심합니다. 끈기가 곧 결심입니다. 그리고 결심은 기회를 만듭니다. 우리는 매일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잡초의 끈기를 주십시오." 모든 위대한 일은 시간과 끈기를 필요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열쇠가 실패했다 해도 마지막 열쇠가 문을 여는 열.. 2015. 5. 23.
나의 치유는 너다 나의 치유는 너다 나의 치유는 너다. 달이 구름을 빠져나가듯 나는 네게 아무것도 아니지만 너는 내게 그 모든 것이다. 모든 치유는 온전히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 아무것도 아니기에 나는 그 모두였고 내가 꿈꾸지 못한 너는 나의 하나뿐인 치유다. - 김재진의 시집《삶이 자꾸 아.. 2015.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