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부여 마을 문화]<노회리>

[찾아가는 부여 마을 문화<노화리>
==정찬응==
사)백제예술문화연구소
百濟一日一史
부여의 백제예술문화(扶餘의 百濟藝術文化)
갈대마을 노화리
규암면의 서쪽에 끝에 위치해서 대부분 평탄한 지형으로 북쪽으로는 야산지대를 넘어 은산 내지천이 유입하는 반산저수지(九龍池)가 있으며 남쪽으로는 금천이 흐르며 넓은 들이 있는 들녘에 위치한다.
서쪽으로는 구룡면과 경계를 이루고  들녘에는 옛날에는 갯벌지역으로 갈대가 많았던 지역이므로 조선시대 초기까지만 해도 농경지로는 사용하기  어려은 지역이었다.
백제 때는 사비군(泗沘郡)에,  신라 때는 부여군(扶餘郡)에 속하였으며 백제가 부여로 천도하면서 인류가 정착하기 시작하였고 마을이 형성된 지역이다.
백제의 멸망 후에는 유민들이 사비성을 피하는 위해 피난 온 사람들이 정착하면서 이 지역의 여러 곳에 마을이 생겼다.
고려 때는 한때 공주군에 속하기도 했으며 조선 초기에는 부여현의 송당면(松堂面)의 지역에 속했다.
백제 때부터 토착민의 부락이 있었으며 백제가 멸망한 후부터  토착해 생활을 누리던 씨족의 집성촌이 있었던 지역으로 사료되기도 하지만 고려시대에 이르러 그 계부가 단절됨으로서 알 수가 없으며 조선 말기는 부여군의 송당면에 속하였다.
지형이 갈고지 모양과 같아 마치 갈고랑이처럼 생겨 갈고지라 하고 또는 갈구지 또는 노화(蘆花)라 불리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의해 홍산군에 해안면(海岸面)의 지경리(地境里)의 일부를 통합하여 노화리라 하여 규암면에 편입시켰다. 자연부락으로는 정수메, 갈고지 이민촌 등이 있다.
부여 구봉-노화리의 도로공사에서 청동기시대(BC1000~900) 유적이 나왔으며 백제시대와 조선시대의 경작면(수전)이 발견되어고 평야 저지대로서 일찍부터 논농사와 밭농사의 주경작지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