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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최규학·시집만들기

? 저마다의 가슴에 길 하나를 내고 있습니다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21. 4. 26.



? 저마다의 가슴에 길 하나를 내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저마다의 가슴에
길 하나를 내고 있습니다.
그 길은 자기에게 주어진 길이 아니라
자기가 만드는 길입니다. 
 
사시사철 꽃길을 걷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평생 동안 투덜투덜 돌짝길을 
걷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는 꽃길을 걷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내게도 시련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늘 준비하며 사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시련이 오면 고통과 맞서 정면으로 
통과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시련이 오면 고통을 받아들이고 
조용히 반성하며 기다리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시련이 오면 약한 모습 그대로 보이고도
부드럽게 일어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시련이 오면 고통을 통하여 마음에
자비와 사랑을 쌓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시련이 오면 다른 사람에게 잘못한
점을 찾아 반성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시련이 오면 고통 가운데서도
마음의 문을 여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시련이 지나간 뒤 고통의 시간을
감사로 되새기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산다는 것은 신나는 일입니다.
남을 위해 산다는 것은 더욱 신나는 일입니다.
 
남을 위해 사는 방법 가운데
내 삶을 나눔으로써 다른 사람에게
용기와 지혜는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어느 한 가지 기쁨과 안타까움이
다른 이에게는 더할 수 없는 깨달음이
되어 삶을 풍요롭게 하기도 합니다.
 
동행의 기쁨, 끝없는 사랑,
이해와 성숙, 인내와 기다림은 행복입니다
사랑하고 용서하는 일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
나는 분명히 느낄 것입니다.

좋은하루♡♡♡


신발을 보면...

한 인간의 인격을 우리에게 신발보다 더 실제적으로 보여주는 물건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신발을 보면 그분이 얼마나 피곤하게 살았는지,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알 수 있지요. 신발이 그 리얼함을 더하는 것은, 그 존재가 빠져나간 텅 빈 그 자체가 고독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시고 처음 하신 말씀이 "이 땅은 거룩한 땅이니 네 신을 벗으라" 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에 대한 예의를 갖추라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 고독한 존재의 고독 자체를 하나님에게 내놓으라는 것입니다.

-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스승의 스승인 이어령박사와 이재철목사의 대담을 엮은 《지성과 영성의 만남》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