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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늘푸른대학,탁구교실

[2019년 4월 23일] 늘 푸른 대학 탁구 교실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9. 4. 25.

[2019년 4월 23일] 늘 푸른 대학 탁구 교실

 

지난주엔 아들딸하고 일본 여행을 하느라 쉬고 2주 만에 어르신들과 만났다

어르신들의 넘치는 열정과 탁구에 대한 열의에 도움을 주는 이로써 행복하다


지난주 왜 안 나왔냐며 반겨주시는 어르신의 말씀에

다시 한번 기를 받고 관심에 힘을 얻어봅니다

이렇게 말 한마디가 사람의 마음을 좌지우지한다는 걸,

그런 와중에 어느 한 사람이라도 농담이든 진담이든 서운하게 말을 건네더라면 어떤 마음이었을까?

참 감사하다


말 한마디가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과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는 말이 이렇게 와닿을 수가.. 

항상 고운 말과 칭찬으로 상대에게 용기와 힘을 주고

상대에 대한 배려하는 말로 상처받는 일이 없어야겠다

오늘은 지난주 결석으로 미안한 맘과 고마움으로 두배로 더 열심히 땀을 흘려야겠다


몇 년 전부터

온몸 구석구석 나이 들어가는 신호를 느껴가는 요즘이다

오른쪽 눈에 비문증이 있어 답답하고 공이 눈앞 가까이 오면

흐려지는 현상이 종종 일어난다

그런저런 몸의 변화를 감수하고 열심히 하는 건

내가 앞으로 얼마나 더 할 수 있을까?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은 예감이다


이젠 나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되는 나이가

점점 가까워진다는 것에 한 표를 선사하고

하는 동안 최선을 다하자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모든 걸 잊고 열심히 하자

용기 잃지말고 아자아자 힘을 냅니다

아직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