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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늘푸른대학,탁구교실

[2018년 12월 20일] 늘 푸른 대학 탁구 교실(방학 동안 넓은 곳으로 발전하다)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8. 12. 21.

[2018년 12월 20일] 늘 푸른 대학 탁구 교실(방학 동안 넓은 곳으로 발전하다)

 

늘 푸른 탁구 교실이 방학을 맞아 그동안 사용하던 강당이 문을 닫았다

방학 동안 운동을 쉴 수는 없고 방법을 찾던 중 종합운동장에 1주일에 한 번 매주 목요일 날 오전 9시 반에 모여서 하기로 했다

12시 반까지 탁구을 하다고 점심은 구내식당에서 쿠폰(4,500원)을 사서 먹기로 하셨다.

연세가 70세 이상 어르신들이 인생 후반에 같은 취미로 이렇게 함께 모인다는 건 참 대단한 일이다

내가 가르치고 안내는 했지만 그 연세에 부럽기도 용기가 대단하시다. 물론 건강도 아직까진 훌륭하시고 정말 부럽다

나도 이 다음 70, 80 넘어서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오늘은 종합운동장 내 실내수영장 지하에 있는 정현숙 탁구교실 입성 첫날이라 안내할 겸 참석했다.

날씨도 화창하고 어르신들이 처음 찾은 탁구장, 넓고 공간과 바닦이 나무라며 너무 좋아하신다

탁구가 더 잘 처진다고 하셔서 나도 기분이 좋았다

학교 강당에서 하는 것보다 훨씬 몸도 가볍게 잘 치시고 그동안 실력이 많이 향상됐구나! 부듯하고 감사하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운 좋게 사고 없이 무사히 만 4년(2009년부터 조금씩 시작했다)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해

감사하고 행복하다 

"아! 내가 아직은 살아있구나!"라는 감사와 나도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있어 얼마나 행복하고 기쁜지 모른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내가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었을까? 내 자신 스스로에게 넘 고맙고 바보같을 정도로 정직함에 속상할 때도 있지만

욕심을 낸다고 다 내것 되는 것도 아니고, 물질이 좀 부족함에 불편한 건 있어도 마음은 편안하다

건강할 때 건강 치키며 줄 수 있을 때 주고, 물질이 안 되면 재능이라도 기부하며 행복하게 잘 살자

있어 줘서 고맙습니다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뻑! 꾸뻑!

 

(부탁이 하나 있다 제발 사고 없이 무탈하게 오래오래 이 건강 지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