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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늘푸른대학,탁구교실

[2017년 10월 31일] 늘 푸른 대학 탁구 교실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7. 10. 31.

 

 

 

 

 

 

 

 

 

 

 

 

 

 

늘 푸른 대학 탁구 교실

 

시월의 마지막 날 맞이하는 늘 푸른 대학 탁구 교실이

왠지 오늘은 평소와 달리 생각이 드는 건 왠지 모르겠다

자전거를 타고 달려오는 동안

더위에 지쳐 그늘을 찾던 때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가로수의 노란 은행잎이 작년처럼 물들어 가고 있다

한 해 한해가 예전 같지 않은 나의 몸 상태

움직이지 않으면 몸이 굳어져 가는 느낌이다

"부지런히 움직이고 몸을 쉴 새 없이 괴롭혀라"라는 어른들의 말씀을 실감하는 요즘이다

나이는 먹는 게 아니라 익어가는 거라는

어느 노래의 가사처럼

남은 삶이 잘 익어갈 수 있도록

부지런히 움직이고

조금이나마 보람된 일을 하면서

뜻깊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언제나 살아 숨 쉼에 감사하고

움직일 수 있음에 감사하며~^^

 

2017년 10월의 마지막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