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용마산~아차산
용마산역에서 오르막길
아파트 마당을 가로질러
산 언덕길로 약 20여 분 타박타박 오르다 보면
산 중턱 전망 좋은 "용마산정"
그냥 지나갈 수 없게 한다
기암 귀석과 복잡한 서울 풍경을 잠시 감상하노라면
또 다른 분재 같은 소나무가 나를 유혹한다
오랜만에 복잡한 마음을 접고
맑은 공기 마시며 오르는 길옆엔
진달래 개나리 산벚꽃들이 눈을 쉴 새 없게 만들고
봄을 맘껏 느끼게 한다.
한눈에 펼쳐지는 한강, 동서남북 서울 시내
참 복잡하게도 생겼다
그런 틈에 끼어 숨을 쉬고 있다는 게...
이런저런 공상하며 가쁜 숨을 몰아쉬다 보니
어느덧 정상
그다지 높지도 않은 산을 헉헉거리며 오르다니
그동안 얼마나 운동을 안 했으면...ㅠㅠ
늘 산에 오면 자연 앞에 숙연해진다
"자연은 위대하다."
"자연은 거룩하다."
순응하며 적응하며 말없이
지키고 있다
믿음직한 큰형님 같고
든든한 부모님 같다
자연은
그냥 묵묵히 해낼 뿐이다.~^^
==20150412=
큰바위얼굴,
*아차산 대성암 뒷산능선 밧줄을 타고 오르락 내리락, 멀리 하남시, 워커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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