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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나의이야기

4월 잔치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4. 4. 15.

 


 


4월 잔치

 

 

온통 번식을 위한 향연이 여기저기

자기들 만에 세상입니다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경쟁이라도 하듯 말입니다

 

하얀색 노란색 빨간 분홍 색색이

자태를 실컷 자랑합니다

 

응달에서 다소곳이 보일 듯 말 듯

숨어숨어 피어난 꽃은 무에 그리 수줍은지

조심스레 얼굴을 조금만 내밉니다

 

그들만의 세상에도 당당하게 피어나는 꽃

누가 보일까 봐 조심스레 피는 꽃도 있으니

사람이나 자연이나 성격은 다 다른가 봅니다.

 

잔치가 시작되는 4월

졸졸졸 시냇물 소리 하늘 높이 지저귀는 종달새

 

여기저기 도란도란 사랑 노랫소리가 

온 세상 행복하게 하는 4월입니다.

 

 

 

=2014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