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바같쪽으로 자리해 있다해서 「바같마을」- 「밧뜸」- 이라고 부른다.
합하를 둘로 나누어 외합(外閤), 내합(內閤)이라고도 부르며 외합이 바로 밧뜸이다.
삼거리, 주막거리 일대를 말한다.
★ 합곡2리 상곡 ★
□ 제1반 - 두집매[二家村]
두집매는 '두집'과 '매'로 나누어 이해할 수 있다.
'매'는 본래 '山'의 뜻이다. 그러니 '두집매'는 '두 채의 집이 모여 있는 산'으로 해석된다.
산기슭에 두 집만이 있어서 '두집매'라고 한 것이며, 마을 형태를 띠자 그 마을을 그렇게 부른
것으로 볼 수 있다.
□ 제2반 - 상곡[桑谷]
조선 영조36년(1760) 풍양조씨 조정진. 조구진 두 형제에 의해 설촌되어 당시두 형제가 정자
나무 3그루를 심어 1그루는 고사하고 2그루가 아직 남아 있어 마을 유래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상전(桑田-뽕나무밭)을 일구어 양잠(養蠶-누에 키우는 일)으로 성장하였다 하여
상곡이라 불러왔다.
마을을 세분하면 당골, 음지편(은지편)으로 구분되며 지금도 누에를 치는 집들이 많다.
□ 제3반 - 당골
생활 속에서 쓰는 말이 유래가 되어 마을 이름이 붙여진것 같다.
합곡초등학교를 전면에서 보았앗을 때 좌측 동네를 당골이라 부른다.
당골이란 신당(神堂)을 지어 놓고 직업적으로 무업(巫業)을 벌이는 무녀를 말한다.
옛날에는 식구 중에 누가 심하게 아프거나 집에 좋지 않은 일이 생기면, 무당을 불러다
굿을 하였다.
그런데 무당을 부를 때는 늘 같은 무당을 불렀다.
이렇게 정해 놓고 불러다 쓰는 무당을 '당골'이라고 했는데, '당골'이 '단골'로 변하였고
단골이란 말은 사실 전라도 사투리인 ‘당골’에서 나온 말로 당골은 점집 문지방이
닳을 정도로 무속ㆍ역술인을 자주 찾는다는 의미의 단어였다.
□ 제4반 - 중뜸
위쪽에 있는 마을을「웃뜸」윗뜸, 아래쪽에 있는 마을을 아랫뜸이라 부르는데 아마도
마을이 중앙에 자리해 있다해서 「중뜸」이라고 부른것으로 볼 수 있다.
□ 제5반 - 음지뜸[陰地洞]
양지에 있는 마을을 양지뜸[陽地洞], 남쪽 음지에 있는 마을을 음지뜸이라 불렀고
북향집이 많은 곳을 또한 음지뜸이라 불렀다.
뜸 : 한동네 안에서 몇 집씩 따로 모여 있는 구역을 말하며 비슷한 말로
각단이 있으며 도로나 개울 등으로 마을이 아래, 위로 나누어져 있을 때 말한다.
영화 '길소뜸'을 기억하시는지요.
여기서 '뜸'이 '각단'과 같은 작은 마을을 말합니다.
★ 합곡3리 약말(유촌) ★
□ 제1반 - 쇠머리
산의 지형이 소의 머리를 닮아 쇠머리라 부른다.
쇠머리 산줄기를 기준으로 마정리 점생부락으로 나뉘며 정상이 '우렁봉'이다.
이곳으로 소풍을 갔던 기억이 있다.
□ 제2반 - 윗뜸
□ 제3반 - 아래뜸
□ 제4반 - 점뜸
점(店)이란 토기나 철기류의 그릇을 만드는 곳이란 뜻이다.
혹 이곳이 그 옛날 옹기점이 있었던 마을이 아닌가 싶다.
'[부여군정(고향)소식] > 부여군 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1] 부여군 마을 유래 // 부여읍 (0) | 2012.02.11 |
---|---|
부여의 지리// <부록>부여군 마을 유래 (0) | 2012.02.11 |
자연부락 명칭 //유촌 (0) | 2010.02.11 |
자연부락 명칭 //유촌 (0) | 2010.02.11 |
자연부락 명칭 //상진(尙震)선생 관련 동네 (0) | 2010.0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