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원터골에서 매봉까지[20100808]
이른 아침 검은구름이 하늘전체에 휘몰고 내려와 소나기 한 바탕 퍼붓더니
오후가 되면서 오전에 못 다한 한이라도 서린 냥 햇살을 강하게 내려 쬡니다.[말복날]
숲 속 능선을 따라가는 길, 그 나마 불어오던 바람은 햇살에 녹아 버렸는지, 땀방울에 웃을 적시고
뜨거운 햇살에 주눅이 든 들풀과 함께 청계산 매봉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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