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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본동이야기]/송파그림이 바뀐다

"송파 웅비하는 올 한해 될 것"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0. 1. 23.

  "송파 웅비하는 올 한해 될 것"

 

▲ 6일 송파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영순 송파구청장, 박영아 국회의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김영순 구청장, 신년인사회서 구정방향 제시

 

김영순 송파구청장은 “취임후 3년 반이 도심부적격시설 외곽 이전, 송파대로 활성화계획 수립, 거마 뉴타운 착수, 9호선 송파구간 착공 등 송파의 도약을 준비하는 기간이었다면, 올해는 비약적 발전이 시작되는, 웅비하는 송파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6일 송파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송파구 신년인사회에서 올해 구정방향으로 △기후변화 대응 선도도시 △저출산 극복 모범도시 △교육도시 △안전도시 △물 친환경 도시 △역사문화도시 건설을 제시했다.

 

이날 인사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영아 국회의원, 서울시의원과 송파구의원, 직능단체장, 지역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로 서울팝오케스트라가 30분간 작은 음악회를 펼쳐 참석자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김 구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송파의 미래도시 모습은 기후변화에 순응하는 도시”라며, “지난해 송파나눔발전소 운영을 비롯 자전거 이용 활성화·녹색송파위원회 설립 등 기후변화 대응 선도 도시답게 올해 전담조직도 확대 개편했다”고 밝히고, “햇빛과 바람, 자연에너지로 움직이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구청장은 또한 “녹색성장과 함께 중요한 국정과제인 저출산 극복을 위해 내년까지 공공보육시설을 45개로 늘려 1동 2공공보육시설을 조성하고, 오감과 온몸으로 체험하는 어린이복합문화센터 개관, 숲 유치원 조성, 방과후 교실 운영 등을 통해 무엇보다 아이가 행복하고, 육아가 즐겁고, 그래서 워킹맘이 행복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교육은 도시 가치를 높이는 일”이라며 “공교육 강화, 도서관 확충 등을 통해 아이 키우고 교육하는데 걱정이 없겠다는 얘기가 나오도록 교육인프라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안전하면 송파가 떠오르도록 자연 및 도시재해에 완벽하게 대처하는 안전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성내천과 장지천∼탄천∼한강의 물길을 잇는 워터웨이를 조성해 하천이 정원이 되고, 여가공간이 되고, 축제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송파소리길 걷기와 함께 석촌호수 주변에 카페거리를 만들고 도심에 실개천을 만들어 물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이외에도 “2000년의 문화자원인 풍납동에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하고, 한성백제문화제를 국제문화페스티벌로 발전시켜 송파구가 한성백제시대를 대표하는 문화명소, 서울의 대표 문화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송파의 가장 큰 걱정거리인 교통문제와 관련, 김 구청장은 “제2롯데월드 건설에 맞춰 잠실역 지하에 대규모 주차장과 환승센터를 만들고, 인근 올림픽대로 하부도로 연결과 탄천제방도로 지하 확장을 통해 잠실사거리 교통량을 분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상반기 지하철 3호선 연장구간 개통에 이어 2015년 9호선 개통, 여기에 송파∼용산 및 송파∼과천 간 급행간선철도 2개 노선이 신설되고, 신도시와 뉴타운 지역에 신교통수단이 추가되면 대중교통이 확 달라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송파신문]

윤세권기자(3k-yoo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