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탄천에서 한강 동호대교까지 걸었다
날씨도 춥고 해서 좀처럼 나서기가 쉽지 않았다
여름이라면 몰라도 겨울이라 출발 할 때 좀 망설였는데 막상 출발을 하고 길에 들어서니
볼거리가 너무 많고 한강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예전엔 미처 몰랐다
겨울에 보는 잠실탄천 한강이 평소에는 그냥 스치며 별 관심 없이 보았는데
오늘은 누구한테 자랑도 하고싶고 이 겨울에 멋지고 아름다운 한강이였노라 말하고 싶다
계속되는 한파로 눈이 녹지않아 길가에 하얗게 소복이 쌓여있는 탄천으로 해서 한강까지 걷기로했다
눈 위를 걷는 낭만적인 분위기 잠시나마 젊은 시절로 시간을 돌려 놓았다
또 한강이 얼어있어 이 곳을 찾던 많은 철새들은 어디로 갔을까? 하는 어린애 같은 궁금증
따뜻해진 날씨에 얼어있던 한강이 "찌익~쩌억~" 얼음 갈라지는 소리 들으며 걷는 상쾌한 기분
물오리 가족들이 얼지않은 탄천으로 나들이 나와
여유롭고 한가하게 물놀이 하는 예쁜 풍경들이 나를 잠시 여유롭게 했다.
탄천은 자연 그대로 마치 시골의 샛강 같은 아기자기 하고 도시에서는 상상도 못하는 아름다운 곳이다
고향 마을에 온 것 같은 아늑한 분위기 포근하고 정겨웠다.
고향을 그리워하고 어릴 때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곳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오늘은 아름다운 한강 경치에 푹 빠져 즐겁고 행복한 날 이였다
한강의 석양을 보지 못하고 돌아와 좀 아쉽지만 친구와의 약속 때문에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왔다.](20100117)
**2010 경인년 한강이 얼었다 눈도 많이 내리고 날씨도 엄청 춥다.
*동호대교를 향하여
*저기 보이는 곳이 고향이라며 눈을 떼지 못한다 어 릴적 꿈이 영글고 추억이 묻어 있던 곳 [한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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