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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그때 생생화보]/송파&충청(산악회)

민주지산 등반 20090915(1)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09. 9. 16.

 민주지산 삼도봉

 

안개 자욱한 아침이다.

텔레비젼에서 나오는 일기예보 오늘은 쾌청한 가을날씨라며 예보를 한다. 

아침일찍 밥을 조금먹고 약속장소로 나갔다. 그런데 의외로 사람들이 안보인다.

요즘에 모임들이 잘모이지 않는다고 한다. 신종풀루가 염려되고 추석밑이라서 모두들 바쁘다고 한다.

모임을 주선하는 산악회대장님들 긴급회의 진행하여 다른 洞하고 함치기로 하고 영동 민주지산으로 출발했다.(8시30분정도)

 

 **아침8시 출발인데 오늘은 사정으로 조금 늦게 출발을 했다. 출발후 2시간정도 지나 죽암휴게소에 들러 잠깐 볼일도 보고 혹시 다른 차에

    아는 사람이라도 있을까 하여 기웃 거리다 반가운 사람은 찾았다.차를 옮겨 타고 즐거운 마음으로 민주지산으로 출발~!

 **11시50분 입구도착 산악대장님이 안내를 하고 인솔을 하신다. 우리는 그냥 산만 잘 올라가면 된다 사고없이..."얏호~"

 **산악대장님 꼼꼼하게 지도 안내까지 하고 먼저 부지런히 올라가신다.

 **뒤에서 열심히 따라 가지만 걸음이 워낙 빨라서 감히 따라갈 엄두도 못내고 2등정도 라도 하면서

   오늘은 정상 까지라는 마음먹고 경쾌하게 발걸음을 옮긴다.   

 **물이맑고 시원하고 차거워서 물한계곡인가?? 입구에 이런 이정표 비가있다.

내용:맑은 물이 끝없이 흐른다는 물한계곡은 3道(충청도,경상도,전라도)의 분수령을 이루는 삼도봉을 비롯,해발1,000미터 이상의

       준령을 이루는 민주지산,석기봉에서 발원하여 심신유곡을 이루어 자연경관이 수려하다.라는 내용이며

       숲 속에 식물종류 야생동물이 많이 서식을 하고 있어 좋은 산이라는 내용입니다.

      (참고로 이 산은 김영삼 전대통령이 단식투쟁을 하고나서 찾은산 이 곳이 3도가 모이는 삼도봉 이랍니다^^*)

 *산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쭉쭉빵빵" 나무들이 곧게뻗어 마치 콩나물 시루같이 우거져있다. 

  숲 속 솔향내가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저쪽 산 어귀에 산새들은 화음을 마춰 아름다운 노래로 귀를 즐겁게 해준다.

  땅바닥 도토리가 가을을 알리고 변하지 않을것 같던 들풀도 하나 둘 무지개색으로 가을맞을 채비를 한다. 

 *바쁜 걸음으로 숨을 몰아가며 숲길을 따라 1.8㎞정도 지점에 다음코스 길을 안내 표지판이 자상하게 지팡이 되어 가르키고 있다. 

 *사람들이 이 산을 다닐까라고 생각하고 같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좀 있었다.경상도에서 온사람,전라도에서 온사람,충청도에서 온사람

  서울에서 온사람 평일임에도 제법 사람들이 찾고 있었다. 서울근교 산은 사람이 넘쳐서 산이 수난을 겪고 있는데 비해 

  이 곳에는 산이 사람을 그리워 하는것 같다.안내 표지판은 외롭게 삼도봉1,5㎞를 안내하고 다시 꿋꿋하게 비기오나 눈이오나 사시사철

  변함없이 제자리에서 산을찾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내하고 다시 사람을 기다린다.  

 *발걸은 빠르고 날쌔신것 같아 "날다람쥐"라고 별명을 하나 붙혀 드립니다 너무 빠르고 올라가는 내내 즐거운 이야기 하면서

  한번도 쉬지않고 전진하는 체력, 막간을 이용해 기념사진 한방을 멋적어 하면서..."도시락 봉지가 인상적입니다"

 *고목나무밑에서 잠시 물 한 모금으로 목을 축이고 명상하시는 그림을 한번 담았습니다.최대한 멋지고 편안한 포즈로.....

 **자연과 나: 사진을 찍는다고 하니 다들 멋적어 하면서 외면하시는 것을 간신히 한컷 잡았습니다.아주 멋지고 자연하고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모습인것 같습니다.오래오래 지금 처럼만 건강유지 하십시요.^^*오늘 가장 멋진 폼이 되겠습니다

    *깊은 산속에 누가 봐 주는이도 없는데 길 모퉁이 다소곳이 피어있는 이름모를 들꽃이 우리의 눈을 유혹한다

     수줍은 듯 고개를 숙이고  보라색 끝에 흰색동으로 도로르 말아올려 붙히고, 마치 여인이 한복치마로 몸을 휘감은 듯한 아름다움

     나를 기다려 준것 같아 고마웠다.

     대가도 없이 묵묵히 베푸는 작은 들꽃이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는 참 스승이다.

 *이 높은 산길에 누가 계단을 깔아 놓았을까? 고마운 마음으로 힘겨운 다리를 한발한발 내 딛디으며 나의 체력을 테스트한다. 

 *  거의 정상에 다와가는 느낌이다 삼마골제 삼도봉까지는 0,9㎞ 산악대장님 어느새 올라와서 안내 하신다.

    약10분정도 올가면 된다고 한다 "대장님 걸음으로겠죠?ㅎㅎ"

 

 *바로 이분들이 수고하시는 분들이시네요 높은 산에 누가 길을 다듬고 계단을 설치할까 했는데 감사합니다.조심히 다니겠습니다

  "수고하이소" 우리는 삼도봉으로 출발 합니데이~.^^*

 *삼도봉까지 능선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된다.

   길 옆에 오래된 고목나무가 세월에 부대낀 흔적이 구부러지고 꺾긴 자국이 말해준다

   비 바람에 꿋꿋하게 버티며 생명의 고귀함을 분제로 승화해

  오고가는 사람들에게 무언의 행복을 안겨주는 자연에 감사함을 마음에 새기며 자연과 인간은 뗄 수없는 영원한 관계라는 것을

  자연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선사 하는데 우리는 자연에게 무엇을 남기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시한번 깊이 생각하게 한다.

      

 

 *"디디어 삼도봉이다" 쉬지않고 1시간40분정도 올라왔다.삼도봉까지 왕복 3시간30분 정도 소요 된다고 한다.

   그런데 산에서 점심먹고 사진 한방씩 찍고 하산했다. 왕복 걸린시간이 3시간 내깐에 초고속으로 올라가고 내려왔다.

   이번을 계기로 나의 체력테스트 해볼겸 겸사겸사 즐거웠다.

   정상까지는 20여명이 함께한것 같다.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도전을 기약하며..."오~해피~데이~♪♩♬♪"

 

    --2009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