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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본동이야기]/송파 이런저런소식

Q 저는 서울 잠실에 사는 가정주부입니다. 여유자금 1억~1억5000만원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09. 5. 18.

Q 저는 서울 잠실에 사는 가정주부입니다. 여유자금 1억~1억5000만원 정도를 연립·다세대주택에 투자하려 합니다. 최근 정부가 수도권을 서남부 중심으로 개발한다고 발표했는데 경기도 시흥이나 송파구 석촌동·삼전동 중에 어디가 유망해 보이나요?

김희선 부동산114 전무

A 연립이나 다세대주택은 아파트보다 환금성이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1억5000만원 정도의 크지 않은 여유자금으로 투자하기에는 나쁘지 않습니다. 마침 2주택자의 양도세 중과가 한시적으로 완화된 터라 세금 부담도 덜 수 있습니다.

투자 지역으로는 개발 호재 등 가치 상승 재료가 있는 곳을 고르되 전세를 염두에 두어야 하는 만큼 주변에 임대수요가 뒷받침되는 지역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또 현재 거주하는 곳과 가까운 지역에 투자하면 주택 관리도 수월하고 시장 움직임을 파악하기도 쉽습니다. 따라서 이제 개발이 막 시작되는 경기 서남부권보다 송파·강동구 지역이 적당해 보입니다.

송파구 석촌동과 삼전동 일대 빌라, 다세대주택은 지하철 9호선 개통에 대한 기대감에 가격이 이미 한 차례 올랐습니다. 삼전동의 방 2~3개짜리 66~99㎡형(20평형대) 주택은 전세를 끼고 1억5000만원 선에서 투자가 가능합니다.

강동구 일대도 살펴볼 만합니다. 고덕동과 둔촌동은 주공아파트들의 재건축이 본격화되면 임대 수요가 꾸준히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쇼핑·편의시설에 민감한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다면 천호동이나 성내동 일대가 적합할 수 있습니다. 이곳도 뉴타운 개발이 예정돼 있어 일정 기간 임대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주택 관리나 환금성 측면에서 좀더 유리한 소형 아파트도 전세를 끼고 투자가 가능합니다. 노원·도봉구 등 임대 수요가 많은 서울 북부권을 중심으로 창동기지 이전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의 소형 아파트라면 매매 차익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