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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달인]/생활요리 건강정보

십이지장 궤양이란?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08. 9. 26.

십이지장 궤양이란?
  십이지장의 점막면에 생기는 궤양을 말하며 만성적이고 재발이 잦은 질환입니다. 십이지장은 위에서 연속되는 부분으로 궤양은 위의 유문부에서 1cm이내의 십이지장 구부에서 발생하며 이 부위는 염산, 펩신 등의 영향을 받는 곳으로 위의 연장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십이지장 궤양은 왜 생기나요?
  십이지장 궤양의 중요한 원인은 공격 인자인 위산의 과다 분비이며, 위궤양과 마찬가지로 십이지장 궤양 환자의 90-95%에서 발견되고 있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십이지장 궤양이 위 궤양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위궤양에 비해서 위산도가 높고 비교적 30-40대의 젊은 연령에 많으며, 출혈이나 천공의 빈도가 높습니다. 식사한지 1-2시간 이내에 배고픔을 느끼게 되며 보통 통증을 없애기 위해서 음식을 섭취하므로 체중이 느는 경향이 있습니다.  
십이지장 궤양의 증상은?
  젊은 남자에서 발생하는 공복시에 상복부에 통증이 발생하는데, 주로 밤(새벽 1-2시)에 발생하기 때문에 자다가 속이 쓰려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게 되고, 이때에 음식물이나 제산제를 먹으면 통증이 완화되었다가 다시 발생하는 것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궤양이 오래되면 출혈, 천공, 폐색 등이 발생하여서 대변으로 흑색변을 볼 수 있습니다.  
십이지장 궤양의 진단
  특징적인 증상을 실마리로 하여 내시경검사와 상부위장관 조영술로 가능하지만 대부분 내시경검사가 권장되고 있습니다.  
십이지장 궤양의 치료
  1)내과적 치료
십이지장 궤양은 약 90%에서 재발한다고 알려져 있어서 처음 생긴 궤양이거나 합병증이 없을 때에는 최대한 내과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내과적 치료로는 궤양부위의 육아형성, 섬유화, 상피재생을 하여 치유하는 과정을 도와주어야 하는데 주로 위산분비 억제제, 제산제와 점막 보호제를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재발을 줄이기 위해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에 감염된 십이지장궤양에서는 이 균의 제균요법을 동시에 시행하고 있습니다. 제균이 되면 재발률은 5-10%로 감소합니다.
내과적 치료를 시작하면 증상은 대개 처음 7-10일 이내에 사라지지만 4-6주일간의 치료를 지속 해야 합니다. 6주일이 지나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으면 내시경 검사를 다시 시행하여 궤양 병변을 검사하고 객관적으로 치유가 될 때까지 계속 치료를 해야 합니다.

2) 외과적 치료
궤양의 합병증으로 천공, 대량출혈, 계속적인 폐쇄증이 있거나 내과적 치료의 실패시에는 미주 신경차단술을 포함한 유문부 절제술 등의 외과적인 치료를 해야 합니다.
 
십이지장 궤양의 추후 관리
  이미 치유된 궤양환자에서의 재발은 통증이 없이 갑자기 출혈을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를 하여야 하며, 처음 생긴 십이지장의 궤양은 철저히 치료를 하여서 재발과 만성적인 경과를 거쳐 발생하는 구부의 기형 등을 미연에 방지 하여야 하겠습니다.
치유된 후 2년 동안 규칙적인 생활과 식사를 하고 위산 분비를 자극하는 음식물, 탄산음료, 커피 등과 궤양을 유발하는 약물은 되도록 피해야 하며, 금주와 금연 또한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