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잠실본동이야기]/송파그림이 바뀐다

서울 잠실ㆍ노원역 주변에 '자전거 시범타운' 조성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08. 4. 12.
서울 잠실ㆍ노원역 주변에 '자전거 시범타운' 조성
자전거로 학교 등 쉽게 이용하게

서울 잠실역과 노원역 주변에 자전거를 이용해 아파트, 학교, 쇼핑센터, 지하철 등 생활권 내에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자전거 시범타운'이 올해 안에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잠실역 일대 송파권역과 노원역 일대 노원권역을 자전거 시범타운 대상지로 선정하고 올해 10월까지

자전거 시범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서울시내에서 자전거 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춰져 있고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된 송파권역과 노원권역을

시범타운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천역~올림픽공원 19km

송파권역에서는 신천역~잠실역~몽촌토성역~올림픽공원 19.0㎞ 도로에 시비를 투입해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고

 성내역 주변에는 아파트 재건축 조합 측에서 비용을 부담해 자전거 전용도로를 조성하도록 했다.

또 잠실역, 올림픽공원역 등 지하철 역과 아파트 등 주요 지점에 자전거 보관대를 새로 설치하거나 기존 시설을 확대키로 했다.

노원권역에서는 노원구청~노원역~상계역~마들역, 당현천 등 총 연장 24.8㎞에 시비를 투입해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기로 했다.

노원구청~마들역 24.8km

시범타운 내에 설치되는 자전거 전용도로는 원칙적으로 '도로 다이어트'(차로폭 축소)를 통해 차도의 바깥차로에 폭 1.1m이상으로 만들어지고 차도와 자전거 전용도로의 경계에는 경계석 등을 설치해 자전거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 도로가 보도에 설치돼 시민들이 보행에 불편을 겪고 있는 점을 고려해 차도에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경찰과 협의를 통해 차로 수는 유지하면서 차로 폭을 줄인 뒤 기존 차로에 자전거전용도로를 만들거나 차로 폭을 줄일 수 없는 곳의 경우 차로 수를 줄여 자전거도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범타운 내 지하철역 출입구 주변과 학교, 학원, 공공기관, 아파트 단지 등지에 자전거보관대를 추가로 만들고 자전거대여소, 수리센터 등 자전거 이용시설도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6월까지 실시 설계와 경찰과의 협의를 마친 뒤 7~10월까지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신답철교 앞 교차로에서 길동사거리 교차로까지 천호대로축 10.8㎞와 이수교차로에서 사당역교차로까지 동작대로축 3.0㎞의 간선도로축 차도에도 10월까지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하기로 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