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미련
오랜만에 고향 다녀오면
한동안 고향 생각이
뇌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아른아른 마음 설레게 한다.
어쩌다 고향에 다녀오면
친구들 그리움이 더 사무치며
며칠 동안 뇌리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가슴속에 뱅뱅 돈다.
오랜만에 고향 친정집 다녀오면
뒤돌아 서는 순간 조금만
더 잘할 걸 하며
아쉬움에 후혜가 밀려온다.
어쩌다 고향에 다녀오면
저녁밥 짓는 굴뚝 연기가
고향의 대한 아련한 옛 추억을
더욱 생각나게 한다.
오랜만에 고향에 가면
낯선 사람이 주인으로 있어
어색함을 감출 수 없고
낯 설을 때도 있다.
오랜만에 고향에 가도
편안하고 행복한 것은
나의 어린 시절 꿈을 키웠던 곳이기에
엄마 품속처럼 포근하다.
==2007년 12월 18일 17대 대통령 선거전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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