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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고향(古鄕)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07. 12. 18.

   고향의 미련

 

오랜만에 고향 다녀오면

한동안 고향 생각이

뇌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아른아른 마음 설레게 한다.

 

어쩌다  고향에 다녀오면

친구들 그리움이 더 사무치며

며칠 동안 뇌리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가슴속에 뱅뱅 돈다.

 

오랜만에 고향 친정집 다녀오면

뒤돌아 서는 순간 조금만

더 잘할 걸 하며

아쉬움에 후혜가 밀려온다.

 

어쩌다 고향에 다녀오면

저녁밥 짓는 굴뚝 연기가

고향의 대한 아련한 옛 추억을

더욱 생각나게 한다.

 

오랜만에 고향에 가면

낯선 사람이 주인으로 있어

어색함을 감출 수 없고

낯 설을 때도 있다.

 

오랜만에 고향에 가도

편안하고 행복한 것은

나의 어린 시절 꿈을 키웠던 곳이기에

엄마 품속처럼 포근하다.

 

 

==2007년 12월 18일  17대 대통령 선거전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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