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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대통(행운)]/남는얘기

라오쿤 (미켈란제로 ..바티칸궁전)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07. 11. 5.

 

라오쿤 (The Laocoon)

 

16세기 초에 콜로세움 근처의 티투스 목욕탕 유적에서 발견된 이 대리석상은 트로이의 사제

라오콘이 신들의 계략인 트로이 목마에 대한 발설로 인해 노여움을 사서 신들로부터

두 아들과 함께 벌을 받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로마의 에스퀼레스 언덕  네로의 황금집 폐허에서 1506년 발견된 작품으로  

작자는로도스섬의 조각가 아게산드로스, 아테노도로스 , 폴리도로스 등 3명이라고

전해지며, 제작연대는 BC 150∼BC 50년경으로 짐작된다. 

트로이의 사제 라오쿤과

그의 아들들이 두뱀과 싸우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는데,

인간의 가장 고통스러운 표정을 보여주고 있다. 


   신들의 저주로 물뱀에 물려 죽는 중앙의 라오쿤을 왼쪽의 차남은 외면하고 있고

오른쪽의 장남은 애처롭게 바라보고 있다. 이 작품 앞에는 한 장의 사진이 걸려 있는데,

그 사진 속의 라오콘은 오른 팔을 하늘로  쭉 뻗고 있다. 이는 팔꿈치 부분의 조각이 발견되기 전에 상상으로 만들어 붙여 놓았다가 후에 팔꿈치 조각이 발견되어 오늘날과 같이 복원되었다.
 
  *
이것은 그리스 로마의 신화에 자주 나오는 올림포스의 신들이 무력한 인간들에게 행하는 무정하고

잔인한 이야기 중의 하나이다. 라오콘은 아폴로를 섬기는 트로이의 사제이다. 트로이전쟁 때 그의

동포들에게 그리스 군인들이 숨어있는 목마를 받아들이지 말라고 경고한다. 트로이를 멸망시키려는

계획이 좌절되는 것을 본 신들의 노여움을 사,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보낸 두 마리의 큰 뱀에게

두 자식과 함께 졸려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