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에 가을이 왔다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황화코스모스
너울너울 갈바람에
덩실덩실 춤을 춘다
누렇게 익어가는 벼이삭
이삭을 지키려는 허수아비도
가을이 왔다고 아이들 손에 잡혀
흔들어 댄다
맑은 냇물 소리 청명하게 들리고
떼 지어 노는 물고기는
아이들의 눈을 홀린다
양재천의 가을은 구구대는 비둘기
아기자기 참새 소리와 함께
허수아비로부터
천천히 익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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