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다가온 논어 嘉語26 -
○子曰 關雎(관저)는 樂而不淫(락
이불음)하고 哀而不傷(애이불상
)이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 시경 》 < 관저 >는 즐거우면서
도 지나치지 않고,슬프면서도 화
기를 해치지 않는다.
¤ 關雎之詩(관저지시)는 言后妃
之德(언후비지덕)이 宜配君子
(의배군자)하니 求之未得(구지
미득)이면 則不能無寤寐反側
之憂(즉불능무오매반측지우)요
求而得之(구이득지)면 則宜其
有琴瑟鍾鼓之樂(즉의기유금슬
종고지락)이라.
° 관저시는 후비의 덕이 마땅히 군
자에 짝할 만하니,구하여 얻지
못하면 자나깨나 생각하며 몸을
뒤척거리는 근심이 없을 수 없고
,구하여 얻으면 거문고와 비파와
종과 북의 악기로 즐거워함이 마
땅하다고 말하였다.
○子曰 管仲之器 小哉(관중지기
소재)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관중의 그릇이 작구나.
○或曰 管仲(혹왈 관중)은 儉乎(검
호)잇가 曰 管氏有三歸(관씨유
삼귀)하며 官事(관사)를 不攝(불
섭)하니 焉得儉(언득검)이리오.
●혹자가 "관중은 검소했습니까?"
하고 묻자,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관씨는 3귀에 누대를 두었으며
가신의 일을 겸직시키지 않았으
니,어찌 검소하다고 할 수 있겠는
가."
○然則管仲(연즉관중)은 知禮乎
(지례호)잇가 曰 邦君(방군)이야
樹塞門(수색문)이어늘 管氏亦
樹塞門(관씨역수색문)하며 邦君
이야 爲兩君之好(위양군지호)에
有反坫(유반점)이어늘 管氏有
反坫(관씨유반점)하니 管氏而知
禮(관씨이지례)면 孰不知禮(숙
부지례)리오.
●"그러면 관중은 예를 알았습니까
?"하고 묻자,공자께서 말씀하셨
다."나라의 임금이어야 병풍으로
문을 가릴 수 있는데 관씨도 병풍
으로 문을 가렸으며,나라의 임금
이어야 두 임금이 우호로 만날 때
에 술잔을 돌려 놓는 받침대를 둘
수 있는데 관씨도 술잔을 돌려놓
는 받침대를 두었으니,관씨가 예
를 안다면 누가 예를 알지 못하겠
는가."
¤蘇氏曰(소씨왈) 自修身正家(자
수신정가)로 以及於國(이급어국
)이면 則其本深(즉기본심)하고
其及者遠(기급자원)이니 是謂
大器(시위대기)라 揚雄所謂大
器(양웅소위대기)는 猶規矩準
繩(유규구준승)하여 先自治而
後治人者 是也(선자치이후치인
자 시야)라.
°소씨(소동파)가 말하였다.
"자기 몸을 닦고 집안을 바르게
하여 나라에 미치면 그 근본이 깊
고 그 미침이 원대하니,이를 큰
그릇이라고 한다.양웅의 이른바
'큰 그릇은 마치 원그림쇠.곡척.
수준기.먹줄과 같아 먼저 자신을
다스린 뒤에 남을 다스린다.' 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子語魯大師樂曰(자어노대사악
왈) 樂(악)은 其可知也(기가지
야)니 始作(시작)에 翕如也(흡여
야)하여 從(縱)之(종지)에 純如
也(순여야)하며 皦如也(교여야)
하며 繹如也(역여야)하여 以成
(이성)이니라.
●공자께서 노나라 태사에게 음악
을 말씀하셨다.음악은 알 수 있으
니,처음 시작할 적에는 <오음을>
합하여 풀어놓을 때에는 조화를
이루며,분명하며 연속되어서 한
장을 끝마쳐야 한다.
○子曰 居上不寬(거상불관)하며
爲禮不敬(위례불경)하며 臨喪
不哀(임상불애)면 吾何以觀之
哉(오하이관지재)리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윗자리에 있으면서 너그럽지 않
으며,예를 행함에 공경하지 않으
며,초상에 임하여 슬퍼하지 않는
다면 내가 무엇으로써 그를 관찰
하겠는가.
○子曰 理仁(리인)이 爲美(위미)
하니 擇不處仁(택불처인)이면
焉得知(智)(언득지)리오.
●마을의 < 인심이 > 인후한 것이
아름다우니,선택하여 인후한 마
을에 살지 않는다면,어찌 지혜롭
다 하겠는가.
○子曰 不仁者(불인자)는 不可以
久處約(불가이구처약)이며 不可
以長處樂(불가이장처락)이니 仁
者(인자)는 安仁(안인)하고 知(
智)者(지자)는 利仁(리인)이니
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인자하지 못한자는 오랫동안 곤
궁한 데 처할 수 없으며 장구하게
즐거움에 처할 수 없으니,인자한
자는 어짐을 편안히 여기고 지혜
로운 자는 어짐을 이롭게 여긴다.
○子曰 惟仁者(유인자)아 能好人
(능호인)하며 能惡人(능오인)이
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오직 인자한 사람이라야 사람을
제대로 좋아하고 사람을 제대로
미워할 수 있는 것이다.
¤惟仁者(유인자)는 無私心(무사
심)하니 所以能好惡也(소이능
호오야)니라.
°오직 인자한 사람은 사사로운 마
음이 없으니,이때문에 제대로 좋
아하고 미워할 수 있는 것이다.
○子曰 苟志於仁矣(구지어인의)
면 無惡也(무악야)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진실로 인자함에 뜻을 두면 악을
행할 일이 없다.
** 관중은 중국 역사상 중요한 인물
이라 소개한 것입니다(관.포지
교의 바로 그 인물)
2020.1.20.虛潭.조성열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