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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2019년 1월 16일] 감사의 마음은 어디로?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9. 1. 16.

감사의 마음이 어디로

 

오늘따라

감사한 마음이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무엇이 부족하여 그럴까?

아무 생각이 나지 않고

오직 머릿속엔 미세먼지만 가득 찬 것 같다

 

머리가 식은 걸까?

가슴이 식은 걸까?

쉽게 떠오르지 않는 감사

감사가 어디로 사라졌을까?

 

날이 추워 얼어버린 걸까

찬바람에 실려 날아간 걸까

가슴도 머리도 꽁꽁 얼어버린 느낌은 뭐지?

불안과 초조 어젯밤 꿈자리가 사나웠나?

 

불안 불안한 하루가 아슬아슬하게

무사히 마치고 뭔지 모를 불안한 요즘 일상

세상 돌아가는 것도 그렇고

정부 정책이 곧바로 우리에게 바로 와 닿는 것이니

모두 올 한해는

작년보다 더 어렵다 "어렵게 지내야 할 것이다"라는 게

주변 여론이자 지배적이다

 

이런저런 얘기 속에 괜히 걱정되고 불안하고

늘 생활이 그랬지만 올핸 더 불안하다

지난 생활이 고통스러웠던 시절이 있었기에 무섭고 두렵다

지금, 이 순간

따스한 이불속에서 곰곰이 하루 일을 복귀해 본다

 

그래 이거지

이불속에 머물 수 있다는 것 또 한 감사한 일 아니던가?

감사합니다

 

봄바람은 감사를 몰고 불어올까

남풍은 사랑도 싣고 오려나

소한 대한이 지나고 나면

따스한 봄바람은 감사의 선물을 듬뿍 안고 불어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