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18일] 잠실엘스@ 앞 건널목(눈길)

 

 

 

 

 

 

 

 

 

 

 

 

엘스아파트 앞 건널목에 눈이 녹아 물이 하수로 빠지지 않아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다

길은 미끄럽고 건널목 신호대기에 눈을 잔뜩 쌓아놨고

사람이 건널목을 건너면서 발을 첨벙첨벙 물속에 빠진다

신고를 하려고 사진을 찍었지만

오늘이야 어딘들 바쁘지 않은 구청직원이 있겠냐는 생각에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데까지 해보자는 맘으로

용기를 냈다

청소도구로 시작을 했다

일단 도로 하수구를 찾아야 물이 빠질 거란 생각에 삽을 들고

한 참 하고 있는데 구청 도로과에서 나왔는지 한 명 두 명 나타난다

합심하여 한참을 하고 나니 맘이 편안하다

오늘 저녁 날씨가 춰서 얼어붙으면 넘어지고 다칠 것 같아

불안했는데 조금은 맘이 놓인다

하수구 옆 물이 얼어 빙판이 될까 봐 내심 걱정을 많이 했었다

솔선하는 주민

용기 있는 주민

내 집 앞은 내가 치운다~~^^^아!~~

 

♡♡

서울 길로 다니다 보면 도로 위에 한전이나 kt에서

맨홀 뚜껑을 대리석으로 덮어 있는 걸 볼 수있다

그런데 눈이나 비가 오면 낙상하기 딱 좋은 장소다

눈이 내리는 날엔 뚜껑이 엄청 미끄럽다

그 위를 밟아 넘어지는 사람이 한 두명이 아니다

넘어지고 나면 창피해서 어쩔 줄 몰라하는 이를 많이 본다

조심해야 할 곳 중 한 군데다

빨리 서둘러  

다른 물건으로 대체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더 많은 사람이 다치기전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