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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정(고향)소식]/심장같은 친구얘기

[2017년 9월 16일] (종로3가) 탑골공원 먹자골목 합곡1, 2회 모임에 동참하다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7. 9. 17.

[2017년 9월 16일] (종로3가) 탑골공원 먹자골목 [합곡1, 2회 모임에 동참하다]

 

종로3가 탑골공원 먹자골목 토요일 저녁 6시

인천에서 예식을 마치고 헤어지려는데 친구 한 명이 약속이 있다며 서울에 나온다고 한다.

잠시 생각하다가 함께하자는 제의에 망설임 없이 꼽사리 꼈다. 모임은 다름 아닌 선배님 몇 분 빼고 대부분 우리 동창들이라는 얘기에 

그동안 보고 싶고 만나고 싶어 던 얼굴들이라 함께했다.

 

서울에 살면서도 탑골공원 종로3가는 처음인지라 골목 골목이 낯설고 왠지 옛날 저잣거리 같은 풍경에 눈이 번쩍 띈다.

그래도 서울 한복판 종로에 이런 골목이 존재한다는 것에 그냥 반가웠고 편안한 느낌마져 드는 이유는 뭔지 모르겠다.

 

암튼 여기저기 길거리에 앉아 숯불 연기에 고기 굽는 냄새를 풍기며 호호 하하 도란도란, 

70년 전후 풍경에 그만 잠시나마 마음이 풍요롭고 행복했다.

 

간만에 더위에 지친 여름을 보내고 몸에 좋다는 닭 한 마리에 낙지+전복을 넣으니 "이보다 더 좋은 보양식이 어디 있으랴!"

이 기운을 받아 올가을 열심히 좋은 일을 많이 해야겠다. 오늘은 일진이 참 좋은 날이다

행복은 늘 내 마음에 있다는 걸~

그저 모든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