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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최규학·시집만들기

함박꽃 / 최규학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7. 5. 25.

함박꽃

 

/최규학

 

 

길가에 핀 함박꽃

소나무 앞에서 참 붉다

지나가는 사람들 많아도

아무도 함박꽃을 보지 않는다

 

저 크고 탐스런 얼굴을

저 애타는 수줍음을

왜 보지않는 것일까

꽃을 보지않는 사람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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