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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정(고향)소식]/[재경]합곡향우회·

제 2차 합곡향우회 산행 안내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4. 9. 27.

제 2차 합곡 향우회 산행 안내

 

재경 합곡 향우회를 아껴주시는 향우 안녕하세요.

제2차 모임을 홍성에 금강산이라 부르는 용봉산으로 정했습니다. 많이 참석하시어 고향의 정과 향수를 듬뿍

느끼시고 건강도 챙기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알음알음 연락이 되는 고향 분이 계신다면 같이 나오세요. 

함께할 기회를 모두에게 주세요. "합곡 향우님 사랑합니다.^^

 

 

 산 행  지 : 용봉산(381m)충남 홍성, 예산,

산행 일시 : 2014년 11월 8일 토요일 오전 8시

출발 장소 : 사당역 (1번출구)

 

산행거리 : 4.4km

산행코스 : 용봉 초등학교(매표소)~용두사(미륵암)~ 투석봉~최고봉(정상)~노적봉~악귀봉

             ~절고개~마애석불~전망대~병풍바위~용봉사~구룡매표소~주차장(4.4km)

산행시간 : 2시간 30분~3시간 소요(중식, 휴식 포함)

 

 

용봉초등학교 - 미륵불용도사 - 투석봉 - 최고봉(정상) - 노적봉 - 악귀봉 - 임간휴게소 - 용바위 - 병풍바위 - 구룡대매표소 

 

♡ 재경 합곡 향우회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산행중 개인의 부주의로 발생되는 모든 사고에 대하여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읍니다.

산행시 안전에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용봉산(龍鳳山)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면에 있는 산이다.

이름은 용의 몸집에 봉황의 머리를 얹은 듯한 형상인데서 유래했다. 1991년 5월 18일 자연휴양림으로 고시 되었다. 산 및의 너른 뜰에 내포신도시가 조성되어 충청남도 행정의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다.


홍성에 위치한 용봉산은 높이는 낮지만 주변 전경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이 수석처 같다. 미륵불이 있는 미륵암을 지나 능선에 오르면 5형제바위, 공룡바위, 칼바위 등 즐비한 기암들이 조화를 이루고 바위군을 지나 20여분 내려가면 마애석불이 있는 용봉사가 있다. 가을철 단풍도 볼만하다.


용봉산은 바위산 답게 기암괴석이 기기묘묘한 형상을 빚어 여느 명산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다.홍성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이 용봉산을 내세울 만큼 이 고장 사람들은 큰 자랑으로 여기고 있는 산이다.

 

용봉산을 낀 홍성 일대는 충절의 고향이라는 얘기답게 만해 한용운 선사, 백야 김좌진 장군,최영 장군,사육신의 한 분인 성삼문 등의 생가와 백의총 등 위인들의 삶의 흔적과 백제 부흥의 마지막 보루였던 임존성 등 역사유적지가 도처에 남아있다.

용봉산은 아기자기한 암릉 타는 맛이 좋다. 용봉산 정상에서 악귀봉으로 암릉이 이어지고, 왼쪽 높은 봉우리가 대왕봉이다.

 

 

●바위미 빼어난 충남의 소금강

 

용봉산 산행은 용봉초등학교와 용봉사 들머리 코스가 대표적이지만, 몇 년 전부터 용봉사 입구 왼쪽에 자리 잡은 용봉산 청소년수련원에서 오르는 코스가 개발됐다. 이 길을 따르면 최영 장군 활터 부근에서 빼어난 바위미를 즐길 수 있고, 용봉사로 내려오면 원점 회귀가 가능해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청소년수련원을 들머리로 용봉산 암릉을 즐기고 용봉사로 내려오는 길은 약 4㎞. 넉넉하게 3시간쯤 걸린다.

 

홍성읍에서 609번 지방도를 타고 10분쯤 올라가면 용봉산이라 씌여진 거대한 돌비석을 만난다. 이곳이 용봉사 입구다. 널찍한 주차장옆 시멘트 도로를 따라 200m쯤 올라가면 용봉산 청소년 수련원이다. 수련원 건물과 간판이 커서 주차장에서 쉽게 눈에 띈다.

차를 가져왔으면 수련원의 널따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등산로는 수련원 뒷길을 따르는데, 용봉산 자연휴양림 영역이다. 등산로는 핸드볼 골대 옆 화장실 앞에서 시작된다. 솔숲을 따라 100m쯤 오르면 휴양림에서 세운 나무의자가 많이 보이고 길이 갈린다. 왼쪽은 최영 장군 활터를 거쳐 정상, 오른쪽은 노적봉을 경유해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다.


●호연지기 솟아나는 최영 장군 활터

 

왼쪽 길로 15분쯤 오르면 서서히 암릉이 보이기 시작하고 멀리 악귀봉과 병풍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좀 더 오르면 봉우리마다 온통 바위들로 뒤덮여 있는데, 마치 고슴도치 몸통에 돋아난 가시 같다. “허어 참! 바위 좋네!” 절로 감탄을 흘리며 제법 가파른 비탈을 오르면 정자가 눈에 들어온다. 이곳이 최영 장군 활터다. 그가 정말로 이곳에서 활을 쏘았는 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용봉산 동쪽 노은리에서 태어난 최영 장군이 이곳에서 호연지기를 길렀음은 짐작할 수 있겠다.

 

활터를 지나면 삼거리를 만나는데 이곳이 주릉이다. 정상은 왼쪽으로 50m 정도 떨어져 있다. 불룩한 바위가 있는 정상은 조망이 좋지 않아 산꾼들에게 인기가 없다. 다시 삼거리로 내려와 악귀봉으로 향하는 주릉을 탄다. 이곳에서 악귀봉까지가 용봉산의 제1경에 해당하는 아름다운 암릉길이다.

 

삼거리에서 노적봉까지는 불과 300m에 불과하지만 빼어난 주변 풍경이 발목을 잡아 걸음이 더딜 수 밖에 없다. 노적봉의 바위 지대를 우회하면 대왕봉. 이곳은 마치 축소한 울산바위처럼 아름다운 바위가 지천이다. 대왕봉 북쪽으로 손을 뻗으면 닿을 것처럼 길쭉하고 딱히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인상적인 바위가 눈에 띄는데, 그곳이 악귀봉이다. 악귀봉 너머로 용봉저수지와 수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잘 보인다. 그러고 보니 지나쳐온 봉우리들의 이름들이 참 재밌다.

 

●병풍바위를 두른 소박한 용봉사

 

악귀봉 정상은 오를 수 없고 오른쪽으로 우회하게 된다. 나무계단을 내려오면 정자를 만나면서 암릉 지대가 끝나고 부드러운 능선이 20분쯤 이어진다. 이어지는 병풍바위 입구 삼거리. 여기서 계속 능선을 타면 예산 수암산으로 이어지고, 용봉사로 내려가려면 오른쪽 병풍바위로 가야 한다. 다시 시작되는 암릉을 10분쯤 가면 널찍한 암반이 일품인 병풍바위다. 앞쪽으로 드넓은 내포 평야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병풍바위에서 충분히 쉬었으면 이제 하산이다. 험한 길을 조금만 내려오면 용봉사에 닿는다. 용봉사는 병풍바위를 배경으로 앉은 모습이 단아하면서도 힘이 있다. 조선 후기까지 근처 수덕사에 견줄 만한 큰 절이었다고 하지만, 절터에 조상묘를 쓰려는 세도가의 횡포 때문에 지금 자리로 옮기게 되었다고 한다. 용봉사의 보물인 영산회괘불탱(보물 제1262호)을 구경하고 아름드리 나무들이 늘어선 진입로를 콧노래를 부르며 내려오다 부처님과 딱 눈이 마주쳤다. 일주문 직전의 작은 암벽에 새겨진 잘 생긴 부처님(용봉사마애불)은 알듯 모를 듯한 미소를 건넨다.

재경 합곡향우회  회  장 : 김구동

재경 합곡향우회 부회장 : 김철호,이광순, 조성건

재경 합곡향우회 고 문  : 윤철수, 조황연, 홍성팔  

재경 합곡향우회 사무국 조성인(란) : 010-3457-4847

재경 합곡향우회 재무 최문환 : 010-5287-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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